2024-04-26 08:27 (금)
정용기 “정부, 경찰력 대폭 증원에도 지역별 격차 여전”
상태바
정용기 “정부, 경찰력 대폭 증원에도 지역별 격차 여전”
  • 이동은 기자
  • 승인 2015.09.14 14: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근혜 정부 들어 경찰 인력 1만1000여 명 증가…지역별 경찰 1인당 담당인구 차이 커
“지역별 인구 및 치안수요 등 감안해 균형 있는 인력 배치 필요”

▲ 사진제공=정용기 의원실
[KNS뉴스통신=이동은 기자]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4대악 척결 등 민생치안 강화를 위해 경찰 인력을 대폭 증원했으나, 여전히 지역별 격차는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정용기 의원이 발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현 정부 출범이후 경찰력 증원을 추진한 결과 현재까지 1만1000여 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력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경기도로 총 2489명이 늘었으며, 다음으로 서울 1796명, 부산 747명 순이었다.

그러나 경찰력을 대폭 증원했음에도 지역별 격차는 증원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기준 경찰 1인당 담당인구는 전남이 369명으로 가장 낮았고 서울 383명, 강원 385명, 제주 399명 순으로 뒤를 이었으며, 담당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 605명, 대전 566명, 경남 539명 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12년 경찰 1인당 담당인구가 가장 많은 곳이 경기 660명, 대전 646, 가장 적었던 곳이 전남 393명, 서울 406명 이었던 것과 비교해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아울러 일선에서 수사와 범인검거 활동을 담당하는 외근 형사 1인당 5대 범죄 발생건수도 경찰력 증원에 따라 2012년 약 80건에서 지난해 74건으로 감소했으나, 1인당 담당 인구가 가장 많은 대전의 경우 형사 1인당 강력범죄 건수가 지난해 기준 88.7건, 가장 적은 전남의 경우 57.5건을 기록해 지역에 따라 30건 이상 차이가 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용기 의원은 이날 실시한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현 정부 들어 국민의 안전을 위해 경찰력을 대폭 증원했으나, 지역별 치안력 격차를 충분히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며, “각 지역별 인구와 치안수요 등을 감안해 균형 있게 인력을 배치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동은 기자 eun3753@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