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은 지난 4월 이라크 정부로부터 수주한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건과 관련해 선수금 2400억 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라크는 지난 8월에도 알아바디 총리를 통해 “농업, 주택 부분을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데 5조 디나르를 투입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어 이번 선수금 지급을 통하여 국민주택사업과 관련한 적극적인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는 총 2조4000억원 규모로 한화건설은 앞으로 7년간 이 지역에서 주택과 수처리시설, 학교, 병원, 경찰서, 도로와 조경 등 전반적인 사회 기반시설 공사에 나선다.
한화건설은 8개 타운과 59개 블록 834개로 이루어진 주택단지를 목표로 현재 A블록 4320세대의 공사와 타 구역 내 부지 및 기초 공사 등을 추진 중이다.
비스마야 지역은 여의도의 약 6배 면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추진하는 해외 건설 공사 중 그 규모가 가장 크며 이라크 수도인 바그다드와도 10km 거리로 가까워 공사가 완료되는 오는 2019년 첨단 도시로서 변화된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한화건설은 지난 2012년 5월 약 9조원 증액된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공사를 수주한 데 이어 지난 4월에는 같은 지역 내 사회 시설 공사도 수주했다.
이로써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과 관련한 한화건설의 누적 수주액은 총 약 11조4000억 원 규모에 달한다.
강보민 인턴기자 bkang0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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