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22:59 (금)
서울시 서초구, 이번달 15일~20일 '서리풀 페스티벌' 개최
상태바
서울시 서초구, 이번달 15일~20일 '서리풀 페스티벌' 개최
  • 권대환 기자
  • 승인 2015.09.09 1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제공=서울시 서초구
[KNS뉴스통신=권대환 기자] 서울시 서초구가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서초 전역에서 ‘서리풀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서리풀 페스티벌은 구 예산 없이 서초구 내 기관과 주민들의 자발적 재능기부로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으로, 서초구의 문화를 담은 다양한 행사로 구성됐다.

주요 행사 중 하나는 행사의 축제 마지막 날인 20일 오후에 개최될 ‘서초강산 퍼레이드’다.

퍼레이드에는 18개 동 주민과 공연단을 포함한 9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으로, 세빛섬부터 예술의 전당까지 반포대로 구간에 걸쳐 35개의 컨텐츠를 선보이며 행렬한다.

‘Fun하게 Run하라!’를 테마로 ‘서초의 얼굴’, ‘젊음의 행진’, ‘미래를 향한 메아리’, ‘전통과 공감의 장’, ‘문화로 하나되다’ 등 총 5개 섹션을 담아낸 퍼레이드는 공연예술가로 알려진 박칼린이 감독이 지휘를 맡아 어른부터 아이까지 전 연령층의 이목을 끄는 화려한 볼거리를 연출한다.

특히 이번 퍼레이드 중 반포대로 위에서 펼쳐질 ‘라 트라비아타’ 공연은 축제 개막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라 트라비아타는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돼 온 공연으로, 서초구립여성합창단원과 성남아주아버지합창단이 함께 해 그 웅장한 감동을 전한다.

멸종 동물과 환경을 주제로 한 전시 퍼레이드는 이번 페스티벌의 주 볼거리 중 하나다.

공룡과 맘모스, 도도새, 강치 등 다양한 멸종 동물들의 모습이 꽃과 곡물로 섬세하게 표현돼 퍼레이드 현장은 장관을 이룰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1970년대 서초 도로의 모습과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에 이르는 소방 기술 변천사를 엿볼 수 있는 ‘올드카 퍼레이드’와 외국인 학생들의 전통 공연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해외 전통 공연에는 서래마을 프랑스학교와 영국 덜위치 칼리지 학생들이 참여하며 터키 민속 공연단과 소림사 무술단도 함께해 웅장함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황의선 애국지사,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故 이혜경 의인의 딸 김수빈 양 등 서초의 미담을 장식했던 인물도 퍼레이드에 함께 해 화합과 희망의 미래를 제시한다.

말죽거리 모습과 고성규 전통기마무술 시범단의 무술 시범에 이어 라바와 티키톡 등 어린이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캐릭터카 퍼레이드도 준비돼 퍼레이드는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컨텐츠로 꾸려졌다.

서초구는 이번 퍼레이드가 주민이 직접 축제를 이끌어간다는 데서 큰 의미를 띄며 환경과 문화를 위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서초강산퍼레이드는 구 예산이 들지 않고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주민 주도형 축제’의 새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며 “세빛섬부터 예술의전당 구간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의 거리로 조성해 문화융성으로 가는 대로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퍼레이드 이외에도 서리풀 페스티벌은 오는 15일 개막식부터 다양한 볼거리로 꾸려졌다.

페스티벌 첫날 개막식에는 장재인과 캔, 남진 등의 가수들이 참석해 공연을 펼치며 오는 16일에는 국내 최장의 역사를 자랑하는 아마추어 합창단 ‘한국남성합창단’이 가곡과 민요 등을 부를 예정이다.

오는 17일 백석 예술대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오케스트라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며 18일에는 서초구민회관에서 서울팝스오케스트라가 서초금요음악회를 열어 ‘축배의 노래’와 ‘광복 70주년 대한민국 판타지아’ 등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오는 19일 잠원체육공원에서는 한국연예예술학교가 K-Pop댄스와 합창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치며 재능을 선보인다.

이날 반포 서래 마을 몽마르뜨 공원에서는 프랑스로부터 다양한 뮤지션들이 내한해 ‘한불음악축제’를 펼친다.

이어 축제 마지막 날인 오는 20일까지 사랑의 교회 앞에서 지나그램과 애시드재즈 등의 공연이 있을 예정이며, 예술의 전당 앞 무대에서도 ‘서초골 음악회’ 등이 열려 마지막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지게 된다.

권대환 기자 kdh127577@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