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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악구, 관내 허가 노점 식품 위생점검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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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악구, 관내 허가 노점 식품 위생점검 개시
  • 권대환 기자
  • 승인 2015.09.03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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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권대환 기자] 서울시 관악구가 식품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길거리 음식은 안정성 검증이 어려운 식재료가 사용되고 높은 습도와 기온 등 상대적으로 환경 변화에 취약해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식품안전에 취약한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즐겨 섭취하고 있는 만큼 보다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까지 길거리 음식 조리판매 노점은 식품관련 부서에 영업신고가 되어 있지 않아 식품위생점검에서 제외되어 왔다.

관악구는 이러한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관내 71개 허가노점을 대상으로 식품 위생적 취급방법 등을 알리는 등 자율적으로 위생수준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우선,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이 개별 판매점을 방문해 위생지도를 실시하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식물성 살균제와 기름의 산화도를 측정할 수 있는 산가측정지를 배부한다.

또한, 내일(4일)에는 관악구보건소에서 길거리 음식판매 영업주를 대상으로 식품위생교육을 펼친다.

위생 관리 매뉴얼과 체크리스트를 배부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등 위생 관리의 중요성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또한, 김밥, 순대, 어묵, 떡볶이 등 주민들이 즐겨 찾는 즉석조리식품을 수거하여 대장균, 식중독균 검사를 실시한다.

오염균이 검출된 경우 판매노점에 대해 원재료 및 환경위생 특별점검을 실시해 오염원이 제거되도록 지도하고 수시로 관리·점검할 방침이다.

한편, 구는 길거리 음식이 대기 중 오염물질에 취약한 만큼 노점이 밀집한 남부순환로 인근 도로에 쌓여있는 먼지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일 2회씩 물청소를 하고 있다.

아울러 길거리 음식 판매점 영업주에게 초미세먼지 발령주의보 등 실시간 대기정보를 제공해 음식이 대기오염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경각심을 일깨울 계획이다.

관악구 관계자는 “길거리 음식이 식재료 안정성과 조리시설 부족 등 위생에 취약한 만큼 업소들의 자발적 위생관리를 유도하고, 수시점검을 강화해 식품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대환 기자 kdh1275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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