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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양천구, '어린이 자전거 운전 인증시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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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양천구, '어린이 자전거 운전 인증시험' 운영
  • 권대환 기자
  • 승인 2015.09.02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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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서울시 양천구
[KNS뉴스통신=권대환 기자] 서울시 양천구는 이번달부터 초등학교 3학년~5학년을 대상으로 올바르고 안전한 자전거 이용 습관을 형성하기 위한 ‘어린이 자전거운전 인증시험’을 운영한다.

건강을 지키고 취미생활을 즐기기 위한 자전거족이 늘고 있다. 자전거 교통사고 건수는 최근 5년간 6만 8371건으로 연평균 10%이상 증가했지만 관련 인프라와 안전의식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은 교통안전에 취약해 어렸을 때부터 자전거 안전 교육이 필요한 실정이다.

양천구는 이러한 자전거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비를 지원 받아 자전거의 기초부터 실습까지 가르쳐 주는 과정을 진행한다. 자전거교육 전문 강사가 운영 매뉴얼에 따라 이론 및 실기이수자에게 자전거운전 인증등급을 부여해 교육효과를 높인다.

지난 2012년 첫 시행 이후 지난해 558명이 응시, 416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학교의 참여도도 높다.

지난 8월 참여할 초등학교를 모집, 600명을 대상으로 어린이교통공원에서 인증시험이 진행되며, 자전거문화교육 4시간 이상을 이수해야 응시자격이 부여된다.

시험방법은 자전거 관련 법규 및 동영상 교육, 이론시험, 안전장구 착용, 실기코스 등 이론 1시간, 실기 3시간으로 총 4시간이 소요된다.

이론과 실기 이수자에게는 블루등급을, 나머지 응시자 전원에게는 그린등급 인증증을 수여한다.

특히 블루등급을 받은 어린이에게는 패트롤 신분증을 함께 교부해 자긍심을 높여주고, 자전거 안전운전 동기도 부여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도로법상 자전거도 차이지만 어린이들의 단순한 이동수단으로만 인식해 안전을 등한시하게 된다. 안전사고는 예방이 최우선인 만큼 어렸을 때부터 자전거 안전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하겠다”며 “어린이들에게 재미도 안겨주고 성취감도 높여줄 자전거 인증제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권대환 기자 kdh1275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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