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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문화재단, 한국전통복식 전시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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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문화재단, 한국전통복식 전시전 개최
  • 권대환 기자
  • 승인 2015.08.31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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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서울시 종로구
[KNS뉴스통신=권대환 기자] 서울시 종로구 종로문화재단은 다음달 13일까지 전통문화공간 무계원 안채에서 ‘한국전통복식전시 - 전통, 침선으로 꽃피우다’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서울 621년의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지역적 특성을 바탕으로 전통복식인 한복에 대한 일반시민들의 관심을 키워가기 위해 마련되었다.

‘침선’이란 바늘에 실을 꿰어 꿰맴을 말하는 것으로 복식의 전반이라 할 수 있다.

복식이란 의복과 장식을 총칭하고 침선기술과 그 기능을 가진 사람을 침선장이라 한다.

전시기간은 지난 28일을 시작으로 다음달 13일까지 총 17 일간이며,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진행된다.

전시내용은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1호 침선장 박광훈의 홍원삼, 활옷, 홍곤룡포 등 전통복식을 선보인다.

침선장 박광훈은 1950년대부터 지금까지 한복을 만들었으며, 우리의 고유한 침선기법을 전승하고 있는 무형문화재 침선장 기능보유자이다.

예전에는 침선은 여자라면 누구나 할 줄 알아야 했기에 집안에서 솜씨를 전수받아 이어져 왔으나 이제는 이마저 불가능해 이번 전통복식과 침선에 대한 전시가 더욱 의미가 있는 것이다.

전시와 더불어 전통복식에 대해 체험할 수 있도록 ‘궁중복식 입어보고 기념사진 찍기’, ‘침선 체험’이 병행하여 진행된다.

‘궁중복식 입어보고 기념사진 찍기’는 다음달 13일까지 오후 1시부터 5시, 무계원에서 진행되며 체험료는 2000원이다.

또한 다음달 5일, 12일 무계원에서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가족을 대상으로 침선 체험이 진행된다.

체험 내용은 조각사각바늘방석 만들기, 원형바늘방석 만들기며, 강사는 침선장 조경숙이 맡는다.

수강료는 1만 원이며, 종로구민에게는 30% 할인 특전이 있고 회차별 각 15가족을 선착순 모집한다.

강의 신청 및 체험 문의는 무계원, 종로문화재단으로 하면 된다.

종로구와 종로문화재단은 표구, 한복, 세공 등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향후 전문적인 기초조사를 실행할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전통복식을 알고 가족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이번 전시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으면 한다” 면서 “앞으로도 소중한 우리문화인 한복과 더불어 한식, 한글 등 전통문화 계승과 보전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종로구는 전통한복을 챙겨 입으며 우수성과 아름다움 홍보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전통한복입기 운동’을 추진해 오고 있는 가운데 6월, 7월을 제외한 매월 둘째 주 화요일을 ‘전통한복입는 날’로 정해 한복입기를 실천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월 종로구 전 직원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우리 옷 한복에 담긴 가치와 복식을 배우다‘라는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권대환 기자 kdh1275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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