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 꾸준히 호흡을 맞춰온 하하와 광수는 오늘 농구 대결에서 한 팀이 되어 고양 오리온스 최고의 용병 애런 헤인즈와 조 잭슨 선수를 상대팀으로 맞이했다. 농구애호가인 하하는 자신과 20cm가량 키 차이가 나는 선수들 사이에서도 빠른 돌파력과 슈팅 실력을 선보여 주변 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반면 광수는 실제 농구 선수들과 비슷한 신체조건에도 불구하고 농구 보다는 화려한 입담으로 주변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들과 함께 경기에 참가한 용병 선수들은 덩크슛 대결을 비롯하여 화려한 플레이와 좌중을 압도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본인들의 실력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무모한 대결이 끝나고 하하-애런 헤인즈, 광수-조 잭슨이 각각 팀을 맺고 참가자 중 1명씩을 선발하여 3대3 대결도 이어졌다. 실력과 신장도 비슷하게 팀이 맺어져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실제 농구 경기를 보는 듯한 치열한 대결을 펼쳐 주변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오늘 이벤트에 참가한 하하는 “완벽한 장소와 코트에서 좋은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 내가 사랑하는 농구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농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서로 치열하게 경쟁하고,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아디다스 크레이지코트 2015’는 총 200팀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아마추어 농구대회로 올해에는 예년과 달리 부산지역을 추가해 진행됐다.
조성진 기자 corvette-zr-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