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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7월 항공여객 9.0% 감소 “메르스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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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7월 항공여객 9.0% 감소 “메르스 여파”
  • 박경민 기자
  • 승인 2015.08.25 1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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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여객 15.1% 감소, 국내여객 5.3% 증가

▲ 자료제공=국토교통부
[KNS뉴스통신=박경민 기자] 지난달 항공운송시장은 메르스(MERS) 영향을 받아 여객 및 화물시장 모두 지난해 같은 달 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메르스 영향으로 지난 달 항공여객 수송실적이 전년 동월대비 9.0% 감소했고 화물은 전년 동월대비 3.2% 감소했다.

국제선 여객은 메르스로 인한 외국인의 우리나라 여행수요 감소로 전년 동월대비 15.1%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전년동월 대비 중국인의 방한 수요 감소로 인해 중국노선 실적이 42% 감소했고 동남아 -9.6%, 일본 -3.2% 등 아시아 노선에서도 감소세가 나타났다.

공항별로는 중국인 입국 비율이 높은 양양 -95.6%, 제주 -83.3%, 청주 -72.7%고 실적이 크게 감소했고 김포와 인천 공항도 각각 19.4%와 10.4% 감소하는 등 김해를 제외한 모든 공항에서 실적 감소를 보였다.

항공사별로 국적 대형항공사의 운송실적은 전년 동월대비 13.4% 감소했지만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운송실적은 전년 동월대비 20.2% 증가했다.

국적사 분담률은 67.4%로 대형국적사는 51.7%, 저비용항공사는15.7%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메르스 회복세와 저비용 항공사의 운항 확대로 전년 동월 대비 5.3% 증가했다.

공항별로는 청주 27.8%, 울산 20.5%, 광주 18.4%, 대구 17.4% 등 지방공항의 실적이 크게 증가했고 김해와 제주 공항도 각각 12.2%와 5.0% 증가하면서 인천․여수공항을 제외한 모든 공항이 전년 동월대비 실적 증가를 보였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97만 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8.3% 감소했지만 저비용항공사는 130만 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8.3% 증가했다.

지난달 항공화물도 메르스 여파로 인해 전년 동월대비 3.2% 하락한 30만 톤을 기록했다.

국제 항공화물의 경우 미주 -6.8%, 중국 -6.3%, 동남아 -2.7%를 중심으로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2.5% 감소한 28만 톤을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과 관련해 국토부는 “6월에 이어 7월에도 메르스(MERS) 영향으로 중국노선을 중심으로 국제선 항공여객이 감소세를 보였지만 국내선의 경우 이미 7월말 메르스 영향에서 대부분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공항공사의 8월 증가 국제선 항공편의 착륙료 면제, 해외여행사 초청 팸투어 및 설명회 등 민관합동 수요회복방안에 따라 8월부터 국제선 항공실적 감소폭도 점차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항공시장의 조속한 회복과 더불어 범정부 ‘코리아 그랜드 세일’ 기간 외국인 방한객의 한국방문 수요 확대를 위해 시행중인 착륙료 감면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공항 면세점 세일 및 경품행사 추가 실시, 해외 기자단 초청 팸투어, 해외항공사 로드쇼 등 민관합동 수요회복방안을 더욱 강화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경민 기자 mylovepbm@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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