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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종로구, 경로당과 어린이 시설 실내공기 집중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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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종로구, 경로당과 어린이 시설 실내공기 집중 관리
  • 강보민 기자
  • 승인 2015.08.25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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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강보민 기자] 서울시 종로구는 실내공기질 측정 관리 대상의 적용을 받지 않는 건강민감계층이 이용하는 경로당과 소규모 어린이시설의 실내공기를 집중 관리 한다.

이는 면역력이 약하고 실내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은 어르신과 영유아가 오래 머무르는 경로당과 어린이시설의 실내공기를 집중 관리하여 ‘보이지 않는 위협, 실내공기오염’으로부터 건강을 지키고 환경상 위해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종로구는 지난 2011년부터 최근 4년 동안 불특정다수인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은 물론 법에서 관리하지 않는 소규모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 오염도를 측정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2011년에는 다중이용시설 중 27%가 오염 기준치를 초과하였으나 2014년도에는 10.8%만이 기준치를 초과 하여 89.2%가 기준치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법에서 관리하지 않는 소규모 다중이용시설 중 경로당,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126개소를 건강민감계층 시설로 분류하고 오염도 측정 등 관리 횟수를 연1회에서 연4회로 늘려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어르신과 영유아를 실내공기오염으로부터 지키고 있다.

건강민감계층 시설에 대해 분기별 오염도를 측정하고 측정결과를 시설 출입구에 공개하여 시설이용자 및 관리자가 분기별 측정값을 비교하여 자발적으로 실내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2회 측정 후에도 계속 기준초과로 나타날 경우 시설 관련부서와 직접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실내공기질 검사항목으로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폼알데하이드, 총휘발성유기화합물, 온도, 습도 등이다.

또한 실내공기질 검사 항목 측정뿐만 아니라 시설에 적합한 실내공기질 관리 방법 안내, 친환경 건축자재 권고, 환기설비와 청소상태 등을 파악하고 실내공기질의 중요성에 대한 운영자의 인식 개선 등 컨설팅도 병행하여 집중 관리하고 있다.

종로구에는 공연장이 밀집되어 있는 서울의 대표 연극거리 대학로가 위치해 있는 만큼 130여개의 소공연장에 대해서도 실내공기질 오염도 측정과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종로구는 법에 적용되지 않는 소규모 다중이용시설의 건강한 실내 환경 조성과 시설관리자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실내공기질 관리 우수시설 인증제’를 시행하여 6개소를 선정해 우수시설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실내 공기질 오염도를 현장 알림판으로 공개 하는 등 숨쉬기 좋은 종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어르신과 영유아처럼 면역력이 약하고 실내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은 건강민감계층에게 적절하지 않은 실내공기는 건강을 위협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실내공기질 측정과 컨설팅을 통해 실내 공기가 제대로 관리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강보민 기자 bkang0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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