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조성진 기자] 조용필의 ‘고추잠자리’와 ‘못찾겠다 꾀꼬리’의 작사가 김순곤이 최근 가장 핫한 아이콘 ‘컬러링북’ 열풍의 주인공으로 밝혀져 화제다.

더욱이 김순곤은 컬러링북 중국 시장 촉매제가 되었던 KBS드라마 ‘프로듀사’의 OST ‘나는 너 좋아’의 작사가라는 절묘한 인연도 관심사다.

사실 현재 ‘안티스트레스 -컬러링북’ 베스트셀러 1위는 영국 작가 조해너 배스포드의 ‘비밀의 정원’이지만, 바로 그뒤를 김순곤에서 이름을 딴 필명 ‘gony(고니)'의 ’컬러링 카페(cafe)‘(‘노마드’ 출간) ‘요정의 숲’ ‘메모리스(Memories)’ ‘컬러링 아프리카(africa)’ 등 4권 이 턱밑에서 추격하고 있다는 것. 더욱이 해외작가가 아닌, 대한민국 토종 작가의 새로운 한류 콘텐츠로 ‘국내파’ 선두주자라는 점도 초미의 관심사다.

‘gony’김순곤은 “원래 산업미술 전공이고, 북디자인과 음반 재킷 디자인을 하던중 우연한 기회에 미술심리와 컬러링 아트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컬러링북 바람이 불기 훨씬 전인 2년전부터 기획해 이제야 출간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순곤은 지난 36년간 슈퍼스타 조용필의 히트곡외에도 나미가 노래했고, 핑클이 리메이크한 ‘인디언 인형처럼’, 박강성의 ‘문밖에 있는 그대’, 장윤정의 ‘초혼’, ‘응답하라 1994’OST로 로이킴이 리메이크한 ‘서울 이곳은’, 최유나의 ‘흔적’ 등 저작권협회에 등록된 가요만 1000곡이 넘는 대형 스타 작사가다.

지난 2009 년에는 영화 ‘워낭소리’ 사진집 제작에 참여했으며, 워낭소리 주인공 최원균 할아버지 아들인 트롯가수 최명진의 노래를 작사 작곡하기도 했다.

조성진 기자 corvette-zr-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