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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지원자 39%, ‘묻지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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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지원자 39%, ‘묻지마 지원’
  • 김덕녕 기자
  • 승인 2011.08.22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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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덕녕 기자] 중소기업 지원자 중, 원래 가고자 한 기업이 아닌데도 일단 붙고 보자는 마음에 지원을 하는 ‘묻지마 지원자’가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367명을 대상으로 묻지마 지원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채용 시 묻지마 지원자가 ‘다소 많다’(41.4%) ‘매우 많다’(21.3%) 등 많다고 대답한 기업이 전체의 62.7%로 나타났다. 보통이라는 응답은 32.4%, ‘다소 적다’는 4.9%로 소수였다.

실제로 전체 지원자 중 ‘묻지마 지원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평균 39.2%로 나타났다. 5명 중 2명 꼴이다. 묻지마 지원자의 경우 상당수가 금방 퇴사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소기업의 조기퇴사율이 높은 이유가 가늠이 되는 대목이다. 실제 인크루트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신입사원의 20.2%가 입사 후 1년을 채우지 못하고 퇴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자들이 이처럼 묻지마 지원을 하는 이유는, 취업률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 어떻게든 취업을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되기도 한다. 하지만 묻지마 지원의 성공률은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묻지마 지원자’를 ▶‘자격요건만 갖추었다면 일단 검토한다’(45.2%)는 의견만큼이나 ▶‘오래 검토하지 않고 바로 제외시킨다’(44.4%)는 응답이 많았던 것. ▶‘다른 일반지원자와 똑같이 평가한다’(9.0%)는 인사담당자는 많지 않았다.
 

 

 

김덕녕 기자 kd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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