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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中 경제지표 악화로 공급과잉 우려 깊어지며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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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中 경제지표 악화로 공급과잉 우려 깊어지며 하락
  • 박경민 기자
  • 승인 2015.08.04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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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경민 기자] 국제유가가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망 ‘페트로넷’에 따르면 3일(현지시각), 국제석유시장에서의 원유 거래가격은 중동산 두바이유(현물)가 지난 주 종가 대비 0.96달러 하락한 배럴당 51.11달러에 거래를 마친 것을 비롯해 서부텍사스산 중질유(9월물)는 1.95달러 하락한 배럴당 45.17달러, 북해산 브렌트유(9월물)는 2.69달러 하락한 배럴당 49.52달러에 각각 마감했다.

석유제품 가격 역시 하락했다.

휘발유가 지난 주 종가 대비 1.97달러 하락한 배럴당 68.43달러, 경유는 1.01달러 하락한 배럴당 59.49달러, 등유는 1.74달러 하락한 배럴당 60.59달러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의 유가 하락은 석유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미국 달러화 강세의 영향 등에 따른 것으로 한국석유공사는 분석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중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보다 1.6 하락한 47.8을 기록한 것으로 발표되며 최근 2년래 최저치를 나타냈고 중국 상해 종합지수가 전일 대비 1.11% 급락하며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는 등 세계 2위의 석유소비국인 중국의 경제지표가 악화되고 석유생산국기구(OPEC)가 시장 지분 확보정책을 지속하면서 공급 과잉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실제 OPEC의 7월 생산이 전월 보다 14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미국 달러화의 가치 상승 역시 유가 하락에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경민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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