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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구, 명동ㆍ회현동 일대 다국어 도로명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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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구, 명동ㆍ회현동 일대 다국어 도로명판 설치
  • 권대환 기자
  • 승인 2015.08.03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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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서울시 중구
[KNS뉴스통신=권대환 기자] 서울시 중구가 명동, 회현동 등 외국인이 주로 찾는 관광명소 일대의 도로명판을 다국어로 표기된 도로명판으로 정비한다.

외래 관광객들이 중구를 많이 찾는 점을 감안해 한글ㆍ영어ㆍ일본어·중국어로 표기된 도로명판을 설치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중구에는 현재 도로명판 1372개(차량용 640개, 현수식 467개, 벽면형 265개)가 설치되어 있으나 보행자를 위한 안내시설 부족에 따라 외국인 방문빈도가 높은 지역에 다국어 도로명판을 예산 2100만원을 들여 추가 설치키로 했다.

도보로 여행하는 관광객들이 많은 만큼 보행자용 도로명판을 대상으로 하고 명동, 회현동, 게스트하우스 밀집지역의 골목입구를 중심으로 벽면형 도로명판 103개와 도로 주요 교차로를 중심으로 현수식 도로명판 64개를 설치한다.

벽면형 도로명판은 이면도로나 골목길에서 보행자가 길을 찾기 편리하도록 건물의 기둥 또는 담장에 보행자 눈높이에 맞춰 1m ~ 1.8m 높이로 설치되며 도로명 주소로 설치된다.

종전에 차량 위주의 도로명판은 전신주 등 높은 곳에 돌출형으로 설치돼 있어 보행자가 올려다 봐야 하는 불편이 있었으나 벽면형은 거리를 지나가는 사람 누구든지 쉽게 보고 길을 찾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현수식 도로명판은 도로의 주요 교차로에서 보행자가 길을 찾기 편리하도록 가로등 주등에 2.5m ~ 3m 높이로 주로 설치된다.

특히 이면 도로에서 떨어진 좁은 골목길 등에 위치해 있는 게스트하우스는 도로명판 표시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는데 불편한 점이 많았다.

이에 따라 중구는 게스트하우스 현장조사를 실시해 게스트하우스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거리, 업소명, 연락처 등이 기재된 안내표지판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중구는 지난해 11월 주민들이 밀집한 다산동 성곽 주변과 장충중·고등학교 부근 이면도로, 교차로 등에 한글과 영문으로 표기된 벽면형 도로명판 245개를 설치했다.

현재 중구에는 차량용 명판 640개(한·영 470, 한·영·중 170), 보행자용 명판 467개(한·영 295개, 한·영·중 22개, 한·영·중·일 150개), 벽면형 명판 265개 등 총 1천372개의 도로명판이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외래 관광객이 많이 찾는 중구의 주요 명소를 중심으로 외국인들이 쉽고 편리하게 도보로 여행할 수 있도록 다국어로 표시된 벽면형 도로명판을 확대 실시해 관광하시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대환 기자 kdh1275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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