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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56% “전공 바꾸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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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56% “전공 바꾸고 싶다”
  • 강윤희 기자
  • 승인 2015.07.29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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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취업하는 데 더 도움이 될 만한 전공으로 바꾸고 싶어서” 37.5%
4학년 및 ‘사회과학계열’ 전공자 재 선택 의사 가장 높아

[KNS뉴스통신=강윤희 기자] 대학생의 절반 이상이 기회만 되면 전공을 바꾸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최근 대학생 788명을 대상으로 전공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전공을 바꿀 의사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5.8%가 “다시 선택하라면 다른 전공을 택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어 32.0%는 “다시 선택해도 지금의 전공을 택하겠다”고 답했으며, 12.2%는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유보했다.

전공 재 선택 의사는 고학년일수록 높게 나타났다. 1학년의 경우 “다른 전공을 택하겠다”는 응답이 43.7%였으나 4학년은 무려 61.8%가 ‘전공을 재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전공계열별로는 ‘사회과학계열’ 대학생들이 64.3%로 재 선택 의사가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이공계열’ 59.5%, ‘인문계열’ 57.1% 순이었다.

반면, 현재의 전공을 고수하겠다는 응답은 ‘의학계열’이 43.3%, ‘예술계열’ 39.3%, ‘경상계열’ 35.9% 순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전공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생들이 전공을 다시 선택하고 싶어 하는 이유로는 응답자의 37.5%가 ‘향후 취업하는 데 더 도움이 될 만한 전공으로 바꾸고 싶어서’라고 답해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다른 전공 분야에 더 관심을 갖게 됐다’ 17.0%, ‘지금 전공분야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 16.6%, 순으로 뒤를 이었다.

아울러 ‘공무원, 교사, 의사 등 안정적인 진로가 보장되는 전공을 원해서’라는 응답과, ‘불투명한 진로와 불안정한 미래가 두려워서’라는 응답도 각각 9.8%, 8.4%를 차지하면서 취업과 진로에 대한 부담감이 전공을 바꾸려는 가장 큰 이유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윤희 기자 kangyun110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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