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속한 도시화·산업화·생활환경변화 등으로 환경오염원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등 질환이 증가함에 따라 태아기부터 장기간 추적조사를 바탕으로 환경요인과 질병 간 주요요인을 입증할 필요성이 나타나고 있다.
‘어린이 환경보건 출생코호트’는 환경부가 주관하는 국가적 사업으로, 미세먼지나 중금속, 전자파 등의 유해물질이 기형이나 과잉행동장애와 같은 여러 질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기 위해 올해부터 22년간(2015년 ~2036년) 지속적인 추적조사 및 평가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예방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에 전국 13개 환경보건센터에서 지역의 산부인과병원 및 보건소를 중심으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산모 10만 명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청을 원하는 산모는 이민 계획이 없고 직접 설문 작성이 가능해야 하며, 성북구보건소 모자보건실에서 설문조사와 동의서를 작성 후 간단한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실시하면 된다.
성북구는 올해 7월부터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참여하는 산모에게는 소정의 답례품과 함께 출산용품도 제공한다.
대규모 코호트 사업 협력체계를 위해 노력한 황원숙 성북보건소장은 “미래를 짊어지고 갈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보다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출생코호트 사업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성북구 보건소 건강관리과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권대환 기자 kdh1275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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