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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광진구, '함께누리' 개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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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광진구, '함께누리' 개관식
  • 강보민 인턴기자
  • 승인 2015.07.2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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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강보민 인턴기자] 마을공동체에 뜻 있는 주민들이 모여 자력으로 탄생한 열린 복합 문화공간이 광진구에서 문을 연다.

오는 24일 11시 자양로 282-1 지하1층에서‘함께누리’가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한다.

함께 만들고 나누고 누리는 세상이라는 의미로 이름 지어진‘함께누리’는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사랑방처럼 마을주민 누구나 마음 편하게 즐겨 찾을 수 있는 장소를 조성해 문화예술 프로그램, 동아리 활동, 주민모임, 공동육아 등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 곳은 도심 속 마을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해 구가 추진하고 있는 마을공동체 주민제안사업에 지난해 참여했던 3개 모임‘엄마와 아이들이 함께 즐기고 만드는 문화놀이 품앗이’,‘아차산과 뒹굴뒹굴 함께 놀아요’

‘즐거운 리폼 마을공방 이야기’등이 마을공동체의 참된 뜻을 실천하며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기 위해 뜻을 모아 추진하게 됐다.

지난해 9월부터 함께누리 운영위원 6명은 매주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마을공간의 운영 방법과 형태, 예산, 설치지역 등을 고민하며 사업준비를 해왔으며, 총 1억여원의 자비를 모아 올해 1월 장소를 마련해 건립 공사를 시작했다.

부족한 재원은 서울시 예산으로 채워졌다. 이들은 올해 초 서울시 마을공동체 지원사업 공간지원분야에 공모해 실내 인테리어를 비롯한 시설 공사비 총 3900만원을 지원받았다.

이 곳은 총 149.88㎡ 규모에 소규모 공연을 할 수 있는 스튜디오와 회의 또는 교육 등이 가능한 소모임방, 담소를 즐길 수 있는 카페 등으로 꾸며져 있다.

함께누리는 지난 4월부터 임시 운영을 통해 기틀을 잡아왔으며, 앞으로 전래동화를 이용해 영어를 배우고 매월 1회씩 공연 봉사활동을 펼치는‘전통극 영어뮤지컬’, 아차산에서 아이들과 생태체험을 하며 오감놀이를 진행하는‘아차산 숲체험’, 엄마와 아이가 함께 재활용을 이용한 생활소품을 만드는‘알뜰살뜰 생활 리폼이야기’등의 프로그램과 지역 내 분야별 전문가와 예술가들을 초청한 강의와 마을 음악회, 공연 등 마을축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탁자, 의자, 화이트보드, 빔 프로젝터, 음향장비 등의 시설이 갖춰줘 있어 학습, 친목도모, 회의 등을 목적으로 공간이 필요한 주민들을 위해 장소도 대여하고 있으며, 비용은 스튜디오의 경우 시간당 15,000원, 소모임방은 카페 이용만으로 가능하다.

공간 운영에 따른 임대료와 기타 운영비 등은 타 주민모임 회원들의 후원을 받고 인력은 회원들의 자발적인 봉사로 이뤄질 예정이다.

장소 이용시간은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9시까지 운영되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신혜정 함께누리 대표는“그 동안 마을공동체 활동을 해오면서 다 같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것에 갈증을 느껴왔는데, 엄마들이 십시일반 자금을 모아 함께 마을살이를 하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게 된 것에 큰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함께누리는 마을문제를 함께 해결해나가며 마을의 변화와 성장을 위해 주민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만들어낸 성과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우리구는 지역의 마을공동체 일꾼 양성과 마을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보민 인턴기자 bkang0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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