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희원 기자] 지난 밤 뉴욕증시 폭락의 여파로 19일 오전장부터 불안한 출발을 했던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22% 하락하며 115.70포인트 내려간 1744.88로 예상보다 빠르게 무너져내렸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시가총액은 11개월 만에 1000조원 아래로 곤두박질하며 985조 5230억 원까지 떨어졌고 오전에 발동됐던 코스피200 선물에서 오후에 다시한번 발동됐고 이날 기록한 6.22% 하락은 역대 3번째에 해당할 만큼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개장전 이미 뉴욕장 폭락의 여파를 지지하지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예상을 넘어서는 하락폭으로 이날 투자자들은 패닉에 빠졌다.
이날 코스피는 장을 주도하는 외국인 투자자가 기관과 함께 Sell코리아로 팔아치우기 시작했고
외국인은 3090억 원 매도우위를 나타냈으며 기관은 투신과 보험사가 1000억 원이 넘게 매도하며 하락장을 이끌었고 이날 순매도 금액은 3287억 원을 기록했다.
개인만이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2890억 원 순매수했으나 외인과 기관의 폭발적인 매도세를 누르기에는 역부족이었고 프로그램 매매는 7063억 원 매수우위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의 공격적인 매도 공세에 거의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자동차와 조선 업종이 10% 넘게 폭락세를 이었고 운송장비업종을 1000억원 넘게 순매도한 투신이 눈에띄는 거래를 보였고 현대모비스와 현대자동차도 각각 13%, 10% 넘게 하락했다.
이날 거래에서 외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를 받은 화학업종이 9.81%내리면서 하락장을 이끌었고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은 대부분 하락하며 '검은 금요일' 의 어두움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