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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조 아래로 곤두박질, 직격탄 맞은 '검은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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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조 아래로 곤두박질, 직격탄 맞은 '검은 금요일'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1.08.19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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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이희원 기자] 지난 밤 뉴욕증시 폭락의 여파로 19일 오전장부터 불안한 출발을 했던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22% 하락하며 115.70포인트 내려간 1744.88로 예상보다 빠르게 무너져내렸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시가총액은 11개월 만에 1000조원 아래로 곤두박질하며 985조 5230억 원까지 떨어졌고 오전에 발동됐던 코스피200 선물에서 오후에 다시한번 발동됐고 이날 기록한 6.22% 하락은 역대 3번째에 해당할 만큼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 19일자 코스피 마감시황 @KRX
개장전 이미 뉴욕장 폭락의 여파를 지지하지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예상을 넘어서는 하락폭으로 이날 투자자들은 패닉에 빠졌다.

이날 코스피는 장을 주도하는 외국인 투자자가 기관과 함께 Sell코리아로 팔아치우기 시작했고

외국인은 3090억 원 매도우위를 나타냈으며 기관은 투신과 보험사가 1000억 원이 넘게 매도하며 하락장을 이끌었고 이날 순매도 금액은 3287억 원을 기록했다.

개인만이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2890억 원 순매수했으나 외인과 기관의 폭발적인 매도세를 누르기에는 역부족이었고 프로그램 매매는 7063억 원 매수우위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의 공격적인 매도 공세에 거의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자동차와 조선 업종이 10% 넘게 폭락세를 이었고 운송장비업종을 1000억원 넘게 순매도한 투신이 눈에띄는 거래를 보였고 현대모비스와 현대자동차도 각각 13%, 10% 넘게 하락했다.

이날 거래에서 외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를 받은 화학업종이 9.81%내리면서 하락장을 이끌었고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은 대부분 하락하며 '검은 금요일' 의 어두움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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