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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메르스 대책본부’서 매일 대책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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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메르스 대책본부’서 매일 대책회의 개최
  • 권대환 기자
  • 승인 2015.06.29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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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기관 관련자들과 일일 상황보고 및 확산 방지를 위한 각종 대책 논의

▲ 강동구 메르스 대책회의<사진제공=강동구>
[KNS뉴스통신=권대환 기자] 서울시 강동구는 매일 강동구청 본관 지하 1층에 있는 강동구 메르스 대책본부에서 대책회의를 개최한다.

강동구 메르스 대책본부장인 구청장 이하 부구청장, 각 국장, 보건소장, 부서장과 강동경찰서, 강동소방서, 강동송파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 관련자들 50여명이 모여 관내 메르스 환자발생 현황과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 현황, 유관부서 및 유관기관 상황보고, 주민 지원사항 등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각종 논의를 진행한다.

강동구에서는 지난달 27일 천호동 365열린의원 원장이 5번째 확진 환자로 판명되면서 35명의 자가격리자가 발생했다. 하지만 다행히 건강하게 완쾌돼 지난 8일 퇴원하고 자가격리자들도 아무 증세 없이 격리가 해제됐다.

그러나 안도한 것도 잠시 강동경희대병원과 강동성심병원에서 잇따라 메르스 확진 환자 접촉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지역경제가 위축되는 등 메르스 후유증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28일 오후 3시 기준 강동구의 자가격리자 수는 363명이며, 능동감시 대상자 수는 2263명이다. 강동성심병원에서 발생한 173번째 확진 환자 관련 자가격리자 수는 242명, 능동감시 대상자는 2224명이다. 강동구 메르스 대책본부는 이에 따라 더욱 고삐를 쥐고 메르스 확산 방지에 구정 역량을 쏟고 있다.

지난 27일 책회의에서는 1:1 밀착보호상담(모니터링) 시 자가격리자들이 누구와 함께 병원에 갔는지 철저하게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보건소장의 의견에 따라 전 부서장의 책임 하에 밀착보호상담을 맡고 있는 담당 직원들이 각자 철저한 책임감을 갖고 이러한 부분을 수차례 확인하도록 하라는 지시가 있었다.

아울러 새로이 추가된 밀착보호상담 직원에 대한 교육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됐으며, 주민들이 메르스 관련 잘못된 정보나 소문으로 인해 불안하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데도 중점을 뒀다.

특히 지난 22일 강동성심병원에서 173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관리대상자가 7500여명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접한 주민들이 자가격리와 능동감시의 뜻을혼동하고 자가격리자가 7500여명이라는 식으로 오인하는 등 불안감이 커지자 문자,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라는 지시가 떨어졌다.

이에 홈페이지 문자 수신 동의를 한 주민 대상으로 안내 문자를 보내 메르스 관련 강동구 현황 및 정보를 홈페이지를 통해 연계,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신속한 조치가 취해졌다.

이해식 광진구청장은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구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의료진들은 사투를, 우리 직원들은 열과 성을 다하고 있으니 잘못된 정보에 불안해하지 마시고 의료진들과 자가격리자분들을 격려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권대환 기자 kdh12757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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