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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 잭팟' 월급쟁이 직장인 풋옵션 대박...무지한 투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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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 잭팟' 월급쟁이 직장인 풋옵션 대박...무지한 투자 논란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1.08.18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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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의 조언" 급락장 풋옵션 1700만원 투자...4일만에 76.5배 올라

[KNS뉴스통신=이희원 기자] 위험자산투자로 알려진 풋옵션에 일반투자자가 쉽게 나설 수 없는 것은 이미 투자계에서 알려진 정설. 레버리지가 커 일반투자자로 분류되는 개미들이 투자하기에 부적합한 투자대상으로 인식되고 있는 풋옵션에 ‘잭팟’이 터졌다.

지난 8월 초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세계 증시의 폭락으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최고조가 되었을 당시 풋옵션에 1,700만원을 투자해 4일 만에 13억 원으로 76.5배의 ‘잭팟’을 터뜨린 사례가 알려져 눈길을 끌고있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선배의 권유로 증권투자에 관심이 없던 그는 지난 3일 행사가격이 242인 코스피200지수 풋옵션을 매수했고 매수 당시 코스피 지수는 연 이틀 50포인트 넘게 급락한 상태.

단지 관련업계에 있는 선배의 '폭락장에서 풋옵션 매수하라'는 조언에 그는 일개 개미군단 투자자에서 직장인 1인이 월급으로 만져보기 힘든 금액인 '13억 원'을 벌게된 것이다.

‘High Risk, High Return’ 이라했던가.

투자에는 여러 가지 정설들이 난무한다. 하지만 그 정설이 경제원칙대로 흘러가는 것은 아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풋옵션 사례를 보고 무심한 채 투자에 나서는 무지한 투자자가 나와서는 안된다고 조언하고 있다.

*풋옵션이란 주식을 정해진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를 사고파는 것으로 주가가 떨어질수록 돈을 번다. 매수인의 입장에서 주식 가격이 하락하면 무한정의 이익을 얻을 수 있고, 주식가격이 상승하더라도 프리미엄만 포기하면 되므로 손해는 한정된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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