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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관포장공업협동조합 “도로포장재 품질인증제도, 원점에서 재검토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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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관포장공업협동조합 “도로포장재 품질인증제도, 원점에서 재검토돼야”
  • 강남용 기자
  • 승인 2015.06.05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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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 인터뷰] 김동인 한국경관포장공업협동조합 이사장에게 듣는 ‘도로포장재 품질인증제도’의 문제점

▲ 김동인 한국경관포장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사진제공=한국경관포장공업협동조합>
[KNS뉴스통신=강남용 기자] “우리 같은 피해자가 없으면 좋겠다.”

김동인 한국경관포장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의 첫마디는 그것이었다. 그는 인터뷰 내내 억울함과 답답함을 토로했다.

‘도로포장재’ 품질 인증제도를 둘러싼 조달청과의 갈등에 대해 그는 “조달청이 오히려 비용을 증가시키고 구매자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로포장재 품질인증 제도, 과연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을 개선해야만 하는지 김동인 한국경관포장공업협동조합 이상을 만나 들어봤다.

다음은 김동인 이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흙콘크리트 포설작업 모습. <사진제공=한국경관포장공업협동조합>
한국경관포장공업협동조합이란 어떤 단체인가?

☞ 우선 경관포장이 무엇인지에 대해 먼저 설명하겠다. 제주올렛 길을 보통 자연경관이 좋다고 하는데 자연을 빼고 그 경관을 말하고. 땅의 모양을 아름답게 하는 제반 포장(산책길 자전거길 주차장 등)을 말한다.

우리 한국경관포장공업협동조합은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의해 지난 2013년 설립됐다.

이후 공동구매, 이익도모, 복리증진, 조합원의 경제적 지위향상과 국민의 균형 있는 발전도모함을 목적으로 활동 중이다.

최근 조달청과의 갈등이 있는 것으로 안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

☞ 우리 조합도 조달청의 권유에 의해서 조합을 결성하고, 단체표준을 만들어서 흙콘크리트라는 물품으로 MAS(다수공급자계약)를 통해 운영해 왔다. 그런데 공청회나 이해관계인의 동의 없이 국가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저희 조합 단체표준(일반용, 투수용)내용과 똑 같은 2개의 제품(흙시멘트, 투수콘크리트)을 신제품이라는 명분으로 물품구매를 하도록 허용했기 때문이다.

흙시멘트와 투수콘크리트 제품이 흙콘크리트와 같다고 주장하는 근거는 무엇인가?

☞ 국가공인 품질시험기관인 (주)한국건설기술공사에 용역을 주어 보고서내용이 3품목이 재료 배합 시험 등이 거의 동일한 것으로 기술됐다.

조달청에서는 중소기업의 비용절감 등을 이야기 한다. 어떻게 생각하나?

☞ 똑같은 품목을 명칭만 달리한 것을 시험성적을 내려면 오히려 비용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구매자도 혼란만 가중될 뿐이다.

구체적으로 원하는 바가 무엇인가?

☞ 원점에서 재검토해 중소업체들의 부담을 완화 시켜 주었으면 좋겠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우리 조합뿐만 아니라 다른 업체들도 우리와 같은 절차적 하자나 경제적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한다.

강남용 기자 dt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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