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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원사 영산재 보존회, 독도서 최초로 ‘영산재’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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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원사 영산재 보존회, 독도서 최초로 ‘영산재’ 봉행
  • 강윤희 기자
  • 승인 2015.06.04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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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광복 70년·분단 70년 맞아 남북통일기원 및 호국영령·위안부 위령대재 봉행

▲ 한국불교 태고종 봉원사 영산재 보존회 ‘영산재’ 봉행 모습<사진제공=한국불교 태고종>
[KNS뉴스통신=강윤희 기자] 서울 신촌 봉원사 영산재 보존회가 독도에서 최초로 영산재를 봉행했다.

한국불교 태고종 봉원사 영산재 보존회는 지난달 29일 대한민국 최동단 독도에서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영산재 등재 기념 ‘광복 70년·분단 70년 남북통일기원 및 호국영령·위안부 위령대재’를 봉행했다.

이번 행사는 광복 70년, 분단 70년을 맞아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장렬히 산화한 호국영령, 전몰 군, 경을 비롯해 일제에 의해 꽃다운 나이에 강제로 끌려가 한 평생을 울분과 고통 속에 보내다 일본의 공식적인 사과를 받지 못한 채 눈을 감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왕생극락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산재 보존회 회장인 선암스님은 이날 본격적인 영산재 봉행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서 “한국 불교 최대 공연 예술인 영산재를 봉행해 세계평화와 우리 민족의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국운융성과 중생구제의 뜻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개회식을 마친 이후 법주스님의 태징소리와 호적소리에 맞춰 범패송의 복청게, 천수바라, 도량게 법고춤 순으로 영산재가 봉행됐다.

한편, 영산재 보존회는 독도를 시작으로 6·25때 한국을 도와준 16개 참전국을 중심으로 영산재를 봉행할 예정이며, 올 하반기에는 태국 현지를 찾을 계획이다.

또한 국내에서는 내년에 백령도와 제주도에서 여건에 맞춰 행사를 봉행할 전망이다.

강윤희 기자 kangyun110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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