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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학교장이 메르스 상황에 따라 휴업 결정하도록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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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학교장이 메르스 상황에 따라 휴업 결정하도록 조치”
  • 이동은 기자
  • 승인 2015.06.03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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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 단계 준한 조치 시행…전국 시도교육청에 상황실 운영, 위기대응매뉴얼 준수 강화
내일(4일) 예정된 수능 모의고사는 계획대로 실시

▲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오늘(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메르스 관련 교육부 입장’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출처=e-브리핑 화면캡처>
[KNS뉴스통신=이동은 기자] 교육부는 메르스 확산 우려가 커짐에 따라 메르스 ‘경계’ 단계에 준한 조치를 시행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휴업을 결정하기로 했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늘(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경기·충남·충북교육감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메르스 확산 방지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황 장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지금 보건당국에서는 교육부에 메르스 ‘주의’단계로 알려왔으나, 학생들의 생명과 건강은 무엇보다도 우선되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교육부는 한 단계 높은 ‘경계’단계에 준한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학교장이 메르스 상황에 따라 교육장 및 건당국과의 협의 하에 적극적인 예방차원에서 휴업을 결정할 수 있도록 했으며, 휴업 시에는 교육과정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수업 결손 보충계획을 편성하도록 했다.

또한 전국 시도교육청에 상황실을 운영하고, 교육부 대책반과 각급 교육청 상황실 간 협조를 통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아울러 학생들이 참여하는 집단 활동은 자제하도록 했으며, 각급에서는 감염 예방차원에서 학생, 교직원의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교육청은 감염병 예방수칙(위기대응매뉴얼)을 준수하도록 조치했다.

한편, 내일(4일) 치러질 예정인 대입 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는 연기 없이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황 장관은 “수능 모의평가 일정 연기 여부를 놓고 교육감들과 두 시간여에 걸친 논의를 벌였으나, 수능 모의평가 연기는 후유증이 너무 크고 신중히 생각해야 하는 문제로 당장 내일 예정된 시험을 연기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동은 기자 eun37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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