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세상을 부처의 진리로 밝힌다는 의미를 가진 연등의 주요한 의식 가운데 하나다.
특히, 불교계에서는 올해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연등의 의미를 각별히 되새기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인 진제법원 대종사는 봉축 법어를 통해 “나를 위해 등을 밝히는 이는 어둠에 갇히고 남을 위해 등을 밝히는 이는 부처님과 보살님께 등을 올리는 것”이라며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등, 이웃의 아픔을 같이하는 등, 유주무주 영령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등을 밝혀 다 같이 부처님 오시는 길을 아름다운 등으로 장엄하자”고 말했다.
한편, 오는 25일 부처님 오신 날 당일에는 전국의 사찰에서 일제히 봉축법요식이 거행될 예정이다.
박효철 기자 kns@kns.tv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