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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촌 ‘민간조사(탐정) 자격증’ 취득 열기…PIA, 동국대학교 최고위 과정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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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촌 ‘민간조사(탐정) 자격증’ 취득 열기…PIA, 동국대학교 최고위 과정 개설
  • 박효철 기자
  • 승인 2015.05.04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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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A 민간조사업 교육 모습. <사진제공=PIA>
[KNS뉴스통신=박효철 기자] 셜록홈즈, 명탐정 코난 등 외국 영화나 만화를 통해 익숙하게 접해온 탐정이 한국에도 도입될까?

민간조사업(사설탐정) 법제화가 급물살을 타면서 탐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 동안 경찰 인력의 태부족으로 사회안전망이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면서 실종사건, 개인의 사이버 보안 등이 치안의 사각지대로 인해 민간조사업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아울러 , 간조사 제도가 도입된다면 흥신소나 심부름센터 같은 불법 영업을 뿌리 뽑는 것은 물론 사회안전망 구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현재 민간조사원들은 신용정보회사, 로펌, 기업 감사, 보험사고 조사팀 등의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 15년 동안 일부 국회의원들과 경찰청이 민간조사원 제도 도입을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한 결과 정부가 지난해 3월에 새로운 일자리로 민간조사원을 선정해 발표했다.

특히, 고용노동부는 민간조사업을 ‘21C 새로운 유망 전문직’으로 선정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도 곽광을 받고 있다.

▲ PIA 수료식 모습. <사진제공=PIA>
이러한 소식이 언론매체 등을 통해서 알려지면서 민간조사원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민간조사업이 법제화돼 국자 공인 자격증으로 격상되기 전에 미리 민간조사원 자격증을 취득해 놓을 경우 유리 할 수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신림동 고시촌의 경우 사법고시, 공무원 시험 등을 준비하는 수험생들 사이에서 민간조사원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붐이 일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민간조사 제도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이 분야에서 15년 전통과 전문성을 갖춘 교육기관인 한국특수직능교육재단은 국내 최초 민간조사 학술연구 전문서적 발간을 비롯해 국내 유일의 민간조사 자격증 발급기관으로 대한민간조사협회(PIA협회, Private Investigation Administrator)와 함께 ‘민간조사(탐정) 자격증 취득 동국대학교 최고위 과정’을 개설했다.

특히 국내 유일의 ‘자격기본법 제17조’ 의거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등록(제2009-0001호)된 PIA민간조사(탐정) 자격증이라는 점에서 공신력을 얻고 있다.

현재 서울 동국대학교에서 50명 선착순으로 접수하고 있는 탐정 교육 및 탐정 자격 취득을 위한 PIA 민간조사 최고위 과정은 군, 경찰 수사 조사실무 경력자 및 관련업무 종사자를 우선선발하고 서류심사를 통해 입교 대상자를 추가 선발한다.

교육은 총 12주에 걸쳐 매주 10시간씩 진행된다. 이 과정을 수료하게 되면 각종 특전 혜택이 주어지는데 동국대학교 총장 명의의 교육수료증 및 수료패를 비롯해 자격증 및 자격인증서, PIA 민간조사 신분증 등을 받는다.

하금석 PIA협회장은 “15년 전부터 지금까지 2,000여 명의 PIA 민간조사 자격취득자를 배출했다”며 “민간조사업이 합법화될 경우 국내외 투자는 물론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연결될 것이다. 한국고용정보원 자료에 따르면 최소 4,000명 이상의 고용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특수직능교육재단은 서울과 부산 동국대학교, 수성대학교(대구)에서 민간조사(탐정) 최고위 과정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최고위 과정 교육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공식 홈페이지(www.kspia.kr)로 문의할 수 있다.
 

박효철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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