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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오늘 총파업 돌입…한국노총 “지지·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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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오늘 총파업 돌입…한국노총 “지지·연대”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5.04.24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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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장 구조 개악 저지 선언…공적연금 강화·최저임금 1만 원 실현 등
정부 “불법 파업…엄정 대처할 것”

[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이 오늘(24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정부주도의 노동시장개혁에 대해 ‘개악’으로 규정한 민주노총은 이번 총파업을 통해 이를 저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공무원연금을 비롯한 공적연금 개혁, 최저임금, 비정규직 문제 등 노동현안에 대한 노동자들의 입장을 관철해 내겠다는 계획이다.

오늘 파업은 금속 등 제조부문을 비롯해 건설, 교육, 공무원, 민주일반(청소노동자), 공공의료, 비정규직 분야 등에서 총 30만 여명(민주노총 추산) 가량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내달 1일 노동절에 10만 여명이 서울로 집결하는 총력 투쟁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총파업에 앞서 발표한 투쟁결의문을 통해 “2천만 전체 노동자의 임금과 고용안정을 빼앗고 위협하는 박근혜 정권은 이미 공격을 감행했다”며 “노사정위원회는 파탄 나고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악 음모가 폭로됐지만, 재벌 배불리기에 혈안인 박근혜 정권은 단협 강제시정 등 직권을 남용하며 강행추진 방침을 밝히고 있다”고 정부의 반노동 정책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특히, 민주노총은 이번 파업을 통해 ▲노동시장 구조개악 폐기 ▲공적연금 강화 ▲최저임금 1만 원 쟁취 ▲노동기본권 쟁취 ▲박근혜 정권 퇴진 등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자료출처=민주노총 홈페이지
이번 파업에 대해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하 ‘한국노총’) 역시 지지와 연대의 뜻을 나타냈다.

한국노총 산하 화학연맹과 금속연맹은 공동성명을 통해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와 서민을 살리기 위한 4·24 민주노총 총파업 투쟁에 대한 지지와 연대의 뜻을 밝힌다”며 “노동자의 삶을 피폐하게 만들고, 국민의 생활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정권에 대해 당당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이번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강력하게 대처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지난 23일 담화문을 통해 “총파업과 연가투쟁은 사회적 혼란을 가중시키고 원활한 국정운영을 저해할 뿐 문제해결의 정도가 될 수 는 없다”며 “이는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있는 대다수 공무원과 국민께 부끄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무원노조 및 전교조 등 공무원 단체의 파업 참여에 대해서는 “공무원단체의 정당한 활동은 보장하나 불법적인 행동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할 것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강조했다.

박봉민 기자 mylovepbm@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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