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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혼인율, 인구 1000명당 6.0건…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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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혼인율, 인구 1000명당 6.0건…역대 최저
  • 이동은 기자
  • 승인 2015.04.23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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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혼인 적령기 인구 감소, 외국인과의 혼인 감소, 결혼에 대한 의식변화 등 원인”

▲ 윤연옥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이 ‘2014년 혼인·이혼 통계’ 자료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출처=e-브리핑 화면 캡처>
[KNS뉴스통신=이동은 기자]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혼인·이혼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혼인 건수는 30만5500건으로 전년 대비 1만7300건, 5.4% 감소해 200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나타내는 조혼인율은 6.0건으로 전년에 비해 0.4건 감소해 조혼인율 통계를 산출한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한 초혼 비율은 남성 84.4%, 여성 82.3%로 전년 대비 각각 0.4%p, 0.9%p 감소했으며,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2.4세, 여성 29.8세로 전년보다 각각 0.2세 상승해 만혼화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2만3300건으로 전년 대비 2600건, 10.2% 감소했으며, 그 중 한국남성과 외국여성의 혼인은 11.8%, 한국여성과 외국남성의 혼인은 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혼인 건수는 12월이 3만4300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5월 2만8300건, 10월 2만7100건, 9월 1만9300건 순이었다.

시도별 조혼인율은 세종 6.7건, 울산 6.6건, 서울 6.5건, 경기 6.1건 순으로 높았으며, 전남 4.9건, 전북 5.0건, 대구 5.1건 순으로 낮았다.

윤연옥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지난해 혼인의 특징에 대해 “지난해 혼인 건수가 감소한 원인은 혼인 적령기 인구 감소와 외국인과의 혼인 감소, 아울러 결혼에 대한 의식변화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4년 이혼 건수는 11만5500건으로 전년 대비 200건, 0.2% 증가했으며, 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인 조이혼율은 2.3건으로 전년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혼부부의 평균혼인지속기간은 14.3년으로 전년보다 0.2년 증가했으며, 미성년 자녀가 없는 이혼 부부의 구성비는 50.3%로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동은 기자 eun37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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