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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6명 “연차 절반도 못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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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6명 “연차 절반도 못 써”
  • 이동은 기자
  • 승인 2015.04.17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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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다 쓴다” 11% 불과…직장인 42% “연차 내고 일 하거나 급하게 출근한 적 있다”
연차 못 쓰는 이유 ‘제도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서’, ‘상사나 동료 눈치가 보여서’ 등

▲ 자료출처=파인드잡
[KNS뉴스통신=이동은 기자] 우리나라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연차를 절반도 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전문포털 파인드잡과 잡서치가 현재 근무 중인 직장인 1084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필수휴가인 연차를 반도 쓰지 못하는 비율이 65.4%에 달했으며, 42%는 연차 때 일을 하거나 출근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차를 ‘100% 다 쓴다’는 비율은 11%에 불과했으며, ‘10% 미만’은 42.3%, ‘10~30% 미만’ 12.1%, ‘50~70% 미만’ 10.7%, ‘30~50%미만’ 9.9%, ‘70~90% 미만’ 8.4%, ‘90~100% 미만’ 5.7% 순이었다.

특히 연차를 내고도 ‘일을 하거나 급하게 출근한 적이 있다’는 비율은 전체의 51.7%에 이르렀다.

직급별로 살펴보면 연차의 절반도 쓰지 못하는 비율은 ‘관리자급’이 78.3%로 가장 많았고, ‘과장급’ 65.8%, ‘대리급’ 63.5%, ‘사원급’ 61.7% 순으로 조사돼 직급과 연차를 쓰는 비율이 반비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별로 보면 ‘남성’은 49.8%, ‘여성’은 36.5%로 남성이 여성보다 연차의 절반도 쓰지 못하는 비율이 13.3%p 더 높았으며, ‘기혼자’는 56.8%, ‘미혼자’는 37.6%로 기혼자가 미혼자보다 19.2%p나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직장인들이 연차를 다 쓰지 못하는 이유로는 ‘제도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서’가 32.4%로 가장 많았으며, ‘상사나 동료가 쓰지 않기 때문에 눈치가 보여서’가 29.1%, ‘쉴 수 없을 만큼 바빠서’ 18.1%, ‘쉬면 왠지 마음이 불안해서’가 10.9%로 뒤를 이었다.

이동은 기자 eun37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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