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2:04 (토)
올해 수능 11월12일 시행…EBS 교재 연계율 70% 유지
상태바
올해 수능 11월12일 시행…EBS 교재 연계율 70% 유지
  • 이동은 기자
  • 승인 2015.03.31 15: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어, EBS 교재 지문 그대로 인용하지 않고 유사한 다른 지문 활용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16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 발표

[KNS뉴스통신=이동은 기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1월12일에 시행되며, 성적은 12월2일 통지된다.

또한 EBS 교재 연계율은 70%로 유지돼 지난해와 같으나, 영어 영역의 경우 해석본 암기로 문제를 푸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문제 지문을 교재 내용 그대로 인용하지 않고 유사 지문을 활용하기로 했다.

3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기본계획을 살펴보면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구분되며, 수험생은 자신의 선택에 따라 전부 또는 일부 영역에 응시할 수 있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국어·수학 영역에서만 A형 또는 B형을 선택하는 수준별 시험을 실시하나, 수험생 학습부담 경감을 위해 국어 B형과 수학 B형을 동시에 선택하는 것은 제한된다.

영어 영역의 경우 총 45문항 중 듣기 평가는 17문항이며, 25분 이내에 실시한다.

사회탐구 영역은 10개 과목 중 최대 2과목, 과학탐구 영역은 8개 과목 중 최대 2과목을 각각 선택할 수 있으며 직업탐구 영역은 5개 시험과목 중 1개 과목만 선택할 수 있다.

수능 난이도는 학생들이 학교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수능 준비를 할 수 있도록 EBS 수능교재 및 강의 연계 비율을 문항 수 기준 70% 수준으로 유지할 전망이다.

다만, 영어 영역의 경우 EBS 교재 한글 해석본 암기를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고 평가되는 ‘대의파악’과 ‘세부정보’를 묻는 문항은 EBS 교재의 지문을 그대로 활용하지 않고 유사한 다른 지문을 활용하되, 단어·문장 등이 쉬운 지문으로 출제할 방침이다.

아울러 문항오류 재발을 막기 위해 기존 평가결과 분석에 기초한 출제 사전 준비를 강화하고, 철저한 오류 점검을 위해 문항 검토과정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의심사위원회에 출제에 참여하지 않은 외부인사 참여를 과반수로 늘려 심사의 객관성과 공정성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수험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경감 및 저소득층 가정의 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응시수수료 환불 제도 및 기초생활 수급자에 대한 응시수수료 면제 제도를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평가원은 문제 및 정답에 대한 공식적인 이의신청 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신청 기간 및 절차와 방법 등은 오는 7월6일 수능 세부계획 공고 시 발표할 전망이다.

이동은 기자 eun3753@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