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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대열 (주)티에스엠텍 회장, 경영일선 복귀…‘노력과 혁신’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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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대열 (주)티에스엠텍 회장, 경영일선 복귀…‘노력과 혁신’을 말하다
  • 박효철 기자
  • 승인 2015.03.27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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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2대 주주에게 경영권 넘기며 가졌던 “나보다 잘할 것”이라던 믿음이 위기로
“울산의 작은 정주영…순간순간 혁신하고 또 혁신할 것”
“노력과 혁신 통한 책임 경영” 다짐

▲ 마대열 (주)티에스엠텍 회장은 2년 여 만에 경영일산에 복귀하며 “신화는 없다. 오직 노력과 혁신만이 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주)티에스엠텍>
[KNS뉴스통신=박효철 기자] “신화는 없다. 오직 노력과 혁신만이 있을 뿐이다”

마대열 (주)티에스엠텍 회장이 2년여 만에 경영일선에 복귀하며 강조한 한마디는 “노력과 혁신”이었다.

(주)티에스엠텍은 1998년 3월 설립해 올해로 창립 17주년을 맞은 중견 플랜트 업체이다.

그의 경영일선 복귀는 지난 2년간 누적적자 500억 원이라는 수치로 증명된 위기를 탈출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다. 지난 2013년, 그는 창업동지였던 2대 주주에게 경영권을 넘겼다. 그때 마 회장의 생각은 “나 보다 잘할 것이다. 우리 (주)티에스엠텍을 세계적 기업으로 만들 것이다”라는 믿음이었다.

하지만, 지난 2년은 그리 녹녹치 않았다.

세계적인 불황은 (주)티에스엠텍을 비켜가지 않았고 2012년 21억 원이었던 당기순이익은 2013년 239억 원 적자, 2014년 264억 원 적자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남겼다.

선의였던 그의 선택은 어느새 무책임으로 비쳐졌고, 결국 다시 경영일선으로의 복귀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무엇으로 위기를 탈출하려 하는가. 마 회장은 “노력과 혁신”을 꼽았다.

‘노력’은 자신은 물론 말단 사원에 이르기까지의 희생을 전제로 한다. 구조조정을 통해 347명이었던 직원 수를 282명으로 줄이고 사내 복지 역시 동결했다.

자원이 부족한 나라, 대한민국에서 ‘사람이 곧 자원’임을 그 누구보다 잘 아는 그이기에 결코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하지만 그는 말한다.

“미안하다. 아니 두렵다. 나의 가족, 나의 친구인 사원들을 내 손으로 내쳐야 하는 읍참마속의 심정을 누가 알겠는가. 하지만, 지금 다른 선택이 없다. 모두가 다 함께 나락으로 떨어질 수는 없지 않나”라며 “정든 직장, 생계의 터전을 떠나야 하는 직원들에게는 너무 미안하다. 그들에게는 내가 불구대천의 죄인이다. 하지만, 그들의 희생을 결코 헛되이 하지는 않을 것이다. 반드시 경영을 정상화 해 빠른 시일 내에 떠나간 가족들이 다시 돌아 올 수 있는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다짐했다.

▲ 마대열 회장은 향후 경영방향과 관련해 “적자탈출”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티에스엠텍은 눈앞의 이익에 영혼을 팔지는 않을 것”이라며 “냉정하고 분명하지만 정직하게 사업을 꾸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주)티에스엠텍>
그래서, 마 회장의 올해 최대 경영 목표는 ‘적자탈출’이다.

지난 20일, 한국거래소 공시를 통해 (주)티에스엠텍은 마대열 회장의 대표이사 선임에 대해 “회사경영과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혁신’은 보다 체계적인, 보다 정밀한, 보다 정직한 경영과 기술개발이다. 이를 위해 마 회장은 미래신성장 동력 찾기에 매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마 회장은 “기업은 매일매일, 순간순간 혁신하고 또 혁신해야 한다”며 “올 한해 (주)티에스엠텍은 기존의 중심 사업이었던 플랜트는 물론 차세대 성장동력으로써 태양광 장비 사업 등에도 매진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 회장의 혁신을 향한 이러한 노력은 (주)티에스엠텍를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연매출 2036억 원(2014년 기준)의 중견기업을 일궈내며 그에게 ‘울산의 작은 정주영’이라는 별명을 안겼다.

그리고 그의 경영성과는 지난 2006년 전국 중소기업인 대회 산업포장, 2008년 울산광역시 산업대상 수상 등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그는 말한다.

“삶은 늘 순간순간이 선택의 연속이고 혁신의 과정이다. 이러한 삶에서 ‘성공’을 말할 수 있는 것은 매 순간순간에 노력하고 혁신해 그 결과를 일궈낼 때만이 비로소 가능한 것이다.”

또한, 그는 “인사가 만사라고 하지 않았나. 결국 모든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다. 그리고 사람이 하는 일은 정직과 신뢰가 기본 바탕에 있어야 한다”며 “(주)티에스엠텍은 눈앞의 이익에 영혼을 팔지는 않을 것이다. 냉정하고 분명하지만 정직하게 사업을 꾸려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그의 모습은 ‘마대열의 티에스엠텍’가 적자의 위기를 넘어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마대열 회장이 이끄는 (주)티에스엠텍의 제2의 도약을 기대해 본다.

▲ 마대열 회장은 ‘울산의 작은 정주영’이라고 불린다. 그는 지난 2006년 전국 중소기업인 대회 산업포장, 2008년 울산광역시 산업대상 수상 등을 수상하며 경영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사진제공=(주)티에스엠텍>

박효철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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