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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소비자심리지수 다시 하락…경기침체·연말정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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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소비자심리지수 다시 하락…경기침체·연말정산 영향
  • 이창현 기자
  • 승인 2015.03.26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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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소비 전망 ‘부정적’

▲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자료출처=한국은행>
[KNS뉴스통신=이창현 기자] 소비자들이 느끼는 경제상황을 나타내는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지난달에 비해 2포인트(p) 떨어졌다. 경기회복세가 지연되고 지난 2월 연말정산으로 세금을 토해낸 영향으로 보인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중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대비 2p 하락한 101을 기록했다. 세월호 참사 여파로 심리가 위축된 지난해 5월(104)보다 3p나 낮은 수준이다.

올해 1월과 2월 각각 1p씩 소폭 상승했으나 2개월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나타내는 종합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크면 소비자가 현재 경제상황을 낙관적으로 판단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지수는 90으로 전월대비 1p 상승했고 생활형편전망지수는 98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가계수입전망지수는 96, 소비지출전망지수는 106으로 각각 3p씩 떨어졌다.

소비자가 예상하는 경제상황은 소폭 개선됐다. 현재경기판단지수와 향후경기전망지수는 각각 72, 88로 전달에 비해 1p씩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지수는 전월보다 1p 하락한 82를 기록했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89로 3p 하락했다.

월 기대인플레이션율(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은 2.5%로 2월보다 0.1%p 하락했다.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공요금(56.4%), 집세(51.5%), 공업제품(35.4%)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이창현 기자 hyun2@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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