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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피크제’ 도입 시, 고용 안정성·청년 신규채용 비율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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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피크제’ 도입 시, 고용 안정성·청년 신규채용 비율 높아
  • 이동은 기자
  • 승인 2015.03.19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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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임금피크제 도입 현황 및 효과 분석’ 결과 발표

[KNS뉴스통신=이동은 기자]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사업장이 도입하지 않은 사업장에 비해 고용 안정성이 높고, 고용창출 효과도 크며, 청년층 신규채용도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부가 발표한 ‘임금피크제 도입 현황 및 효과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전체 사업장 9034개소 중 9.4%인 849개소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했으며, 미도입 사업장 8185개소 중 27.8%가 임금피크제 도입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피크제 도입 효과를 살펴보면 임금피크제를 도입하지 않은 사업장의 경우 전체 근로자 중 퇴직자 비율이 39.1%에 달했으나, 도입한 사업장은 16.1%에 불과했다.

또한 50세 이상 근로자 중 퇴직한 사람의 비율도 도입 사업장은 18.3%, 미도입 사업장은 23.1%로 도입 사업장의 고령층 근로자의 고용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사업장별 퇴직자수와 신규 채용자수를 비교한 결과, 미도입 사업장은 퇴직자수가 도입 사업장은 신규 채용자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40세 미만 청년층 신규채용 비율 역시 임금피크제 도입 사업장이 미도입 사업장보다 높았다.

이는 도입 사업장의 교용창출 여력이 미도입 사업장보다 크고, 청년 채용 효과도 놓은 것을 의미한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이재흥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내년부터 60세 정년연장이 의무화되는 상황에서 청년과 장년이 공존하는 일자리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임금피크제를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도 300인 이상 사업장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할 수 있도록 노사협의·교섭을 집중 지원하고, 임금피크제 도입에 대해 노사의 공감대가 형성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정부지원안내 책자를 배포하는 등 밀착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동은 기자 eun37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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