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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美 대사, 내일 오후 퇴원 가능…병문안 피로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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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美 대사, 내일 오후 퇴원 가능…병문안 피로 호소”
  • 진한채 기자
  • 승인 2015.03.09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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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진한채 기자] 괴한의 습격을 받아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마크 리퍼트 내일(10일) 퇴원할 전망이다.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측은 9일 오전 리퍼트 대사에 대한 회진 결과를 설명하는 브리핑을 열고 “리퍼트 대사가 얼굴 실밥을 절반 정도 뽑을 정도로 매우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오늘 나머지 실밥을 뽑은 뒤 별 문제가 없으면 내일 오후에 퇴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리퍼트 대사는 주말 동안 인사들의 잇딴 병문안으로 피로를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8일 리퍼트 대사가 입원한 병원에는 여야 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의 병문안이 이어졌다.

정남식 연세의료원장은 “리퍼트 대사가 주말 동안 너무 많은 분들의 병문안으로 조금 피곤해 하신다. 오늘은 특별한 면회를 갖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복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다만 어제 손목 등에 약간 통증을 호소하셔서 진통제를 드렸다”며 “어제 자정을 전후로 취침에 드셨고 이날 아침 7시15분에 기상하셨다”고 전했다.

통증을 호소하던 팔목부위도 어느 정도 호전돼 0~10 까지 척도로 나뉘는 자가통증 측정평가에서 전날과 비슷한 1~3정도의 상태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10에 가까울수록 통증의 정도는 심하다.

이와 함께 로버트 오그번 주한 미 대사관 공보참사관은 “리퍼트 대사가 ‘나는 신시네티에서 온 촌사람인데 한국 국민들이 환대해줘서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오그번 공보참사관은 “오하이오를 상징하는 카네이션을 선물하기도 하는 등 대사를 섬세하게 배려해 준 한국 국민들에게 감명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리퍼트 대사는 지난 5일 오전 7시42분쯤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주최 조찬강연회을 앞두고 김기종 씨가 휘두른 흉기에 얼굴과 손목 등에 부상을 입었다. 김 씨는 현장에서 검거돼 지난 6일 구속됐다.

진한채 기자 newsk1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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