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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학생 도서 대출 3년째↓… 2014년 1명당 7.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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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학생 도서 대출 3년째↓… 2014년 1명당 7.8권
  • 이동은 기자
  • 승인 2015.03.09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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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 10명 중 4명 이상은 대출 건수 ‘0’
전자자료 증가에 따른 대학도서관의 기능 변화·빠른 취업준비로 인한 상대적인 독서 감소 등 원인

[KNS뉴스통신=이동은 기자] 대학생들이 대학도서관을 통해 1년간 대출하는 도서의 규모가 3년째 감소해, 대학생들의 독서량이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8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발표한 ‘2014 대학도서관 통계분석 자료집’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전문대와 4년제 대학도서관 416곳의 재학생 1명당 평균 도서 대출 건수는 7.8권으로, 10.3권으로 집계된 지난 2011년부터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대학원생을 포함한 전국 재학생 255만 명이 책 1980만4000권을 빌렸으며, 4년제 대학도서관의 1명당 평균 대출도서는 9.0권, 전문대학 도서관은 2.2권으로 나타나 전문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이 훨씬 적게 도서를 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4년제 대학교 재학생 중 도서관에서 1차례 이상 관외 대출을 한 학생은 57.5%, 전문대학 재학생은 29.7%에 그쳤으며, 특히 지난해 재학생 10명 중 4명 이상은 대학도서관에서 책을 한 권도 빌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처럼 대학생의 도서 대출 건수가 감소한 것은 대학 전자자료 증가 등에 따른 대학도서관의 기능 변화와, 최근 대학생들의 영어 학습 등 빠른 취업준비로 인한 상대적인 독서 감소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동은 기자 eun37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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