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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지사, 역사(歷史) 앞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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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지사, 역사(歷史) 앞에 서다
  • 김종성 기자
  • 승인 2015.03.0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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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 홍준표 경남도지사에게 듣는다③
“가장 두려운 것은 역사…어렵고 힘들지만 지금할 일은 지금 해야만 한다”

 

▲ 홍준표 경상남도지사. 정치인에게 두려운 것은 오직 ‘민심(民心)’과 ‘역사(歷史)’ 뿐이다. <사진제공=경상남도>

[KNS뉴스통신=김종성 기자] 홍준표 경남지사는 2015년 대한민국에서 가장 욕 많이 먹는 자치단체장이다.

기존의 질서를 타파하고 새로운 질서를 세우려는 그의 정책 방향은 기득권층과 대립하며 경상남도가 조용할 날이 없다.

도립 진주의료원의 폐쇄와 무상급식 지원 중단, 경남FC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 예고 등등...일련의 그의 행보는 ‘홍준표는 소통하지 않는 反서민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를 대중에게 각인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도 그를 것이 그동안 “공공분야는 금전적 이익보다 주민 편의를 우선한다”는 불문율이 있어 왔고 홍준표의 정책방향은 이러한 기존의 인식을 송두리째 뒤흔든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지금의 인기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했다. 욕을 먹어야 할 때는 피하지 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는 자신의 정책방향이 옳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정치인은 표를 먹고 사는 존재이다. 그럼에도 정치인 홍준표는 당장의 인기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것은 정치인으로서는 무모함이 아닐 수 없다.

 

▲ 홍준표 경남지사는 “어렵고 힘들지만 지금할 일은 지금 해야만 한다”고 말한다. <사진제공=경상남도>

무엇이 그를 이토록 무모하리만큼 용감하게 하는가. 그것은 바로 ‘역사(歷史)’이다.

정치인이 가장 두려워해야 할 것은 ‘역사(歷史)’이다. 역사상 제일의 폭군으로 기록된 조선조 연산군도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오직 역사뿐이다”라고 말했을 만큼 역사는 준엄하고 냉혹한 것이다. 정치인은 스스로가 원하던 원치 않던 그 이름이 역사에 기록된다. 그리고 세세손손 그 공과(功過)를 평가 받는다. 그래서 역사는 무서운 것이다.

또한, 정치인은 ‘민심(民心)’을 두려워해야 한다. “민심(民心)은 곧 천심(天心)”이라 하지 않았든가. 하지만, 당장의 민심은 눈앞의 이익과 달콤함에 흔들릴 수밖에 없다.

독일의 독재자이자 제2차 세계대전의 전범인 아돌프 히틀러는 “대중은 환상이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그래서 히틀러는 온갖 미사여구로 포장된 화려한 언변으로 독일 국민을 현혹시켰고 그 결과 독일은 전범국가가 되어 분단의 아픔을 겪었다.

그래서 홍준표는 “어렵고 힘들지만 지금할 일은 지금 해야만 한다”고 말한다. 그래야 우리의 아이들, 그 아이의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런 측면에서 홍준표의 일련의 행보는 더러는 불가피하고 더러는 당연한 선택들이었다.

적자에 허덕이며 혈세 먹는 공룡 좀비로 전락했던 도립 진주의료원의 폐쇄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절약된 예산은 서민 보건을 위해 쓰여 지는 것이 올바른 예산집행이라는 것이 홍준표 지사의 선택이었다.

경남FC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 예고는 당연한 조치라는 평가다. 스포츠의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가혹하다는 의견도 없지 않지만 성과 없이 언제까지 퍼주기만 해야 하느냐는 지적에 힘이 실리고 있는 것이다.

무상급식에 대한 지원 중단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복지는 보편적이어야 하고 특히 먹을 것, 배울 것에 대한 평등의 실현은 너무도 당연한 거부할 수 없는 명제이다. 하지만 문제는 ‘돈’이다. 1조 원에 육박하는 빚을 지고도 여전히 보편적 복지를 고집하며 빚을 늘려가야만 하는가.

혹자는 말한다. “그럼 세금을 더 걷으면 되지 않겠느냐”고...과연 그것이 가능한 일일까?

세계적인 경기불황 속에 가뜩이나 빠듯한 서민들의 주머니를 털겠다는데 동의할 주민이 몇이나 되겠는가. 그렇다면 선택은 하나 뿐인 것이다. 제한된 재원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것. 그래서 홍준표가 선택한 것이 법에 근거가 없는 지출은 하지 않겠다는 것, 그리고 아껴진 재원으로는 정말 하루 한 끼가 절박한 아이들의 생계를 위한 지원에 사용하겠다는 것.

그의 이러한 선택은 당장은 주민들의 적지 않은 반발에 봉착해 있다. 하지만 홍준표는 자신 있게 말한다. “언젠가는 나의 진심을 알아줄 것이다. 그리고 역사가 나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해 줄 것이다.”

때로 정치인은 소신을 위해 무모할 때도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행동에 대해 역사 앞에 스스로 책임져야만 한다.

홍준표는 바로 이 준엄한 역사 앞에 서 있는 것이다.

▲ 홍준표 경남지사는 “역사의 두려움을 안다”고 했다. 그의 도정이 지금 역사의 심판 앞에 서 있다. <사진제공=경상남도>

김종성 기자 12345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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