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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서해 어선 침몰은 한국 책임. 불법 조업 아니다"...몰염치의 극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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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서해 어선 침몰은 한국 책임. 불법 조업 아니다"...몰염치의 극치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0.12.21 2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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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자 처벌하고 피해 배상해야"...황당 주장

중국 어선의 우리 해역 불법 조업 행위로 인해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측이 자신들의 책임이 아님을 주장하고 나서 한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21일, 중국 외교부 장위(姜瑜)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서해 불법 조업 중 한국 해경 경비함과 충돌해 선원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한 사건과 관련해 "한중 양국의 어업협정에 따르면 양국 어선은 모두 이 (사고) 해역에 들어갈 수 있고, 양국은 각자 자국 어선에 대한 법 집행만을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만약 불법 행위가 있더라도 상대국에 통보해야 하며 상대방 어선에 승선할 권리가 없다"고 주장하며 불법 조업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나섰다.

또한, 그는 "어떤 해역에서든 어선에 충돌해 인명 피해를 내는 것은 생겨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사고의 책임이 한국 측에 있는 듯한 주장을 펼쳤다.

이어 "한국은 전력을 다해 실종 선원 구조에 나서고 사고 책임자를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중국 선원들의 피해에 대한 보상과 제발 방지를 요구했다.

문제가 된 사고는 지난 18일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북서방 72마일(약 133km) 해상에서 불법 조업하던 중국 어선 50 여 척 중 목선인 요영호(62t급)가 단속에 나선 3000t급 해경 경비함의 경로를 막다 부딪쳐 침몰하며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요영호 선원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 햇으며 8명은 구조 됐다.

박봉민 기자 mylovepb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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