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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4호선 이용객 13.3% ‘무임승차’…1739억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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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4호선 이용객 13.3% ‘무임승차’…1739억원 달해
  • 이창현 기자
  • 승인 2015.02.25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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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경로 무임승차 지속 증가

[KNS뉴스통신=이창현 기자] 지난해 지하철 1∼4호선 승객 중 무임승차 인원이 전체 승차인원의 13.3%를 차지하는 1억5019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를 비용으로 환산하면 무려 1739억원에 달한다.

서울메트로가 25일 발표한 ‘2014년 서울메트로 수송·수입실적’ 결과에 따르면 만 65세 이상의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무임승차 인원은 2014년 1억5019만명으로 2012년 1억4397만명, 2013년 1억4600만명에 이어 계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대비 장애인과 유공자의 이용은 줄었으나 경로권 이용 인원은 일평균 1만4000명 늘어 4.7%의 증가율을 보였다.

경로 무임승차 인원은 2013년 1억1265만명, 2014년 1억1789만명으로 4.7%가 증가했다.

이와 관련, 서울메트로는 “고령화 사회의 진행으로 경로 무임승차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무임승차 증가의 영향으로 지난해 서울메트로의 순손실은 1587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4호선 전체 이용객은 15억4400만 명으로 2013년 대비 2033만명(1.3%)이 증가했다. 하루 평균 423만 206명의 시민이 이용한 셈이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역은 하루 평균 13만5600명의 강남역이 1위를 차지했고 2호선 홍대입구역이 하루 평균 10만7300명으로 2위에, 서울역이 10만6300명으로 3위에 올랐다.

이창현 기자 hyun2@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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