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강세·중국 및 동남아인 방한 증가·저비용항공사 공급력 확대 등 영향
[KNS뉴스통신=이창현 기자] 1월 항공여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만명 증가한 742만명으로 역대 1월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5년 1월 국제여객 및 국내여객은 전년 동월대비 각각 15.8%, 15.3% 증가했다.
국제선 여객은 원화 강세로 인한 내국인 해외여행 증가, 한류 영향 및 쇼핑 목적의 중국 및 동남아인 방한 증가, 저비용항공사의 노선 개설 및 공급력 확대 등으로 모든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일본 노선의 회복세와 함께 유럽과 동남아 노선의 지속적인 증가가 두드러졌으며 특히 중국 노선 여객이 지난해보다 25.3%나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중국의 경우 한국에 대한 관광선호와 개별 여행객 증가, 저비용항공사와 중국항공사의 한중 노선 운항 확대 등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공항별로는 중국 노선 운항 확대와 환승관광 무비자 입국제도 확대 등의 영향으로 무안(105.1%), 제주(71.9%), 청주(59.3%) 공항 등의 실적이 크게 증가했으며 전체적으로 대부분의 공항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항공사의 국제여객이 지난해보다 10.6%, 외국 항공사는 25.8% 늘었다. 국적사 점유율은 62.6%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 항공사가 48.7%, 저비용항공사는 13.8%를 차지했다.
한편, 국내선 여객도 지방공항 제주노선 운항 확대, 동절기 온화한 날씨와 항공사 마케팅 활성화로 인한 국내여행 수요 증가, 제주관광을 위한 중국인의 국내선 이용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15.3% 증가했다.
이창현 기자 hyun2@kns.tv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