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08 15:20 (수)
파란 깃발의 시내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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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깃발의 시내버스
  • 민경관 논설위원
  • 승인 2011.08.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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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가 맑으면 하늘색 깃발이 펄럭인다

[KNS뉴스통신] 11일부터 서울의 공기가 맑으면 모든 시내버스들이 파란 깃발을 달고 서울 시내를 누비게 된다고 한다. 서울의 시내버스 2,500대가 하늘색의 파란깃발을 게양하고 달리게 된다고 서울시가 10일 공식 발표를 했는데, 맑은 날 일출에서부터 일몰시 까지 펄럭이게 된다.

서울시에 의하면 매일 오전 6시에 미세먼지 농도가 45ug/m2 이하인 날에 각 시내버스 배차담당자에게 통보되면 시내버스 앞문 위쪽에 깃발을 단다고 한다. 오전에는 공기가 좋았으나 낮 시간대에 황사와 같은 현상이 발생하면 즉시 서울시가 버스회사에 문자 메세지를 보내 깃발을 내리도록 하며 우천시나 눈이 내리면 게양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는 시민들이 일일이 대기정보를 찿아보지 않더라도 맑은 날씨임을 감지하여 생활에 편리하게 이용할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발상에서 시작 했다고 한다. 서울에 파란색 깃발의 시내버스가 달리는 모습에서 맑은 공기의 서울임을 알게 한다는 홍보성 짙은 발상이다.

 물난리에, 전월세의 지속적 상승, 무상급식 주민투표 실시, 유가를 비롯한 물가 비상, 대학 등록금 문제 등으로 구겨진 서민들의 마음에 파란 깃발이 얼마나 위안을 줄 것인가 벌써부터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그러나 천연가스(CNG) 버스 일제 안전점검에서 10%대가 넘는 차량에서 결함이 발견됐다는 보도와 비유해 보면 파란색 깃발이 결코 유쾌하지 만은 않다는 생각이 든다.
 

민경관 논설위원 mkk17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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