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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TV] 부모의 황혼재혼이 불편한 자식들, 가족끼리 왜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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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TV] 부모의 황혼재혼이 불편한 자식들, 가족끼리 왜 이래?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5.02.04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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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재혼, 당신의 집은 안녕하십니까?”

▲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방송 장면. <사진제공=(주)삼화네트웍스>
[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때론 가족이 더욱 아프고 외로운 존재다. 그래서 때론 남보다 못할 때도 있다. 하지만 그래도 결정적인 순간 나에게 힘이 되는 존재는 가족이다.

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KBS 2TV 주말드라마)’에서 그리는 황혼 재혼은 고령화 시대 주변에서 한번쯤 봤음직한 이야기이다.

첫 결혼에 실패하고 황혼이 되어서 첫사랑과 재혼한 GK 그룹의 회장 문대오(김용건 扮)는 아들 태주(김상경 扮)와의 관계가 서먹하다.

특히, 부모의 불행한 결혼을 보고 자라 아무에게도 쉽사리 마음을 열지 못해 독신을 선언한 아들은 늘 마음 속 아픈 가시였다.

문대오와 재혼한 백설희(나영희 扮)는 독선적이고 까탈스러운 성격으로 아들 은호(서강준 扮)와 위태위태한 모자 관계이다.

문대오와의 재혼을 통해 태주와 모자관계가 됐지만 역시 원만하지 못한 관계이다.

새로운 사랑을 싹틔우고 있는 차순봉(유동근 扮)과 미스 고(고복자, 김서라 扮)의 관계는 자식들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결정이다. 특히, 시한부를 선고 받은 아버지의 재혼은 아버지 사후 있을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한 염려가 앞서는 것이 현실이다.

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는 이러한 갈등의 이야기를 통해 내 부모의 황혼 재혼이라는 한번쯤 직면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고민을 던지고 있다.
 

박봉민 기자 mylovepbm@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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