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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전국 국립공원 방문객 52만 명↓…세월호 영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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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전국 국립공원 방문객 52만 명↓…세월호 영향 등
  • 이동은 기자
  • 승인 2015.01.27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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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대비 월별 방문객 현황<자료출처=국립공원관리공단>
[KNS뉴스통신=이동은 기자]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2014년 한 해 동안 전국 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은 4640만 명으로, 전년 대비 52만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세월호 사고 영향으로 인한 외출 감소를 비롯해, 전년 대비 강우일수 증가 또는 폭설로 인한 국립공원 출입통제 일수 증가, 조류독감 발생에 따른 공원 내 행사 취소 등을 원인으로 볼 수 있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세월호 사고 전·후 방문객 수를 비교해보면 2014년 1월부터 4월까지 국립공원 방문객 수는 2013년 같은 기간 대비 11% 증가했으나, 사고 이후 5월부터 12월까지의 방문객 수는 전년동월 대비 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계절별로는 가을, 여름, 봄, 겨울 순으로 방문객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다만 덕유산은 무주리조트와 설경 덕분에 겨울철 방문객이 가장 많았으며, 내장산은 단풍이 유명해 가을 방문객 수가 유독 많았고, 해상공원 중 한려해상과 태안해안은 여름철 방문객이 가장 많았다.

한편,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는 국립공원으로는 북한산이 728만 명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서 한려해상 616만 명, 무등산 381만 명, 설악산 362만 명, 경주 319만 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김종희 국립공원관리공단 탐방문화부장은 “국립공원 방문객은 2010년부터 4000만 명을 넘으면서 계속 증가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다소 주춤했으나, 올해는 다시 회복세로 바뀌어 방문객 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동은 기자 eun37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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