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사옥앞에서 연예계 막강권력에 의해 희생된 고인의 명복을 빌어
“고 장자연님께, 길 위에 꽃 한 송이 올립니다”
배우 문성근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에 위치한 조선일보 사옥 앞에서 고 (故)장자연 리스트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1인 피켓 시위를 벌였다.
앞서 7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장자연 배우가 상납을 강제 당한 게 연예계의 막강권력. 늘 문제돼왔던 감독, 기획, 제작사에 더해 '언론사간부' 까지 등장한 건 우리 사회가 그만큼 무너져 내렸다는 것이다”며“아프고, 그녀에게 죄송합니다”라는 사죄의 마음을 올린 바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지난 6일 장자연의 생전 작성했던 친필편지 50통을 입수했다는 방송사의 보도로 사건이 수면위로 다시 떠오르면서, 경찰은 지난 8일 장자연씨의 편지 원본을 소지하고 있다는 A씨에 압수수색영장을 발부하고 9일 오전 원본으로 추정되는 문서 20통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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