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보광사 극락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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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보광사 극락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승격
  • 윤태순 기자
  • 승인 2014.12.15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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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문화재 위상 격상, 역사문화자원으로 활용

▲ 청송 보광사 극락전ㆍ<사진제공=경북도청>
[KNS뉴스통신=윤태순 기자] 경북도 유형문화재 제184호‘청송 보광사 극락전’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840호로 승격 지정됐다.

‘청송 보광사’는 신라 문무왕 8년(668) 의상대사(義湘大師)가 창건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여지도서’에 따르면‘보광사는 관아의 남쪽 5리에 있으며 심홍부(沈弘孚)의 무덤을 수호하는 사찰’이라 해 청송심씨의 원당사찰임을 밝히고 있다.

따라서, 그 이전의 기록은 알 수 없으나 15세기 심홍부의 수호사찰로 보광사가 지어진 것은 확인할 수 있으며, 극락전과 만세루, 추모재가 일곽을 이루고 있다.

‘청송 보광사 극락전’은 신라때 초창됐다고 전하고 있으나, 근래에 수리 공사에서 발견된 상량문에 따르면 만력(萬曆)43年(1615)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극락전 기단은 경사지를 이용해 전면은 높고 좌측면은 전면보다 약간 낮게 경사를 따라 설치했다.

정면3칸, 측면3칸의 다포식구조로 내부는 키가 큰 고주를 세우고, 천장은 우물천장으로 마감했다. 건물 전체에 금모로 단청이 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규모는 웅장하지 않으나 조선중기 건축양식의 표준을 잘 따르고 있다.

다포계 맞배지붕형식 불전건축의 구조양식 및 공포구성에서 기 보물로 지정 보존하고 있는 대비사 대웅전(보물 834호, 17세기), 대전사 보광전(보물 1570호, 1672), 환성사 대웅전(보물 562호, 1635), 대적사 극락전(보물 836호, 1635) 등 17세기 불전 건축에서 채택된 건축수법과 공통점을 찾을 수 있는 자료로서 건축사적 가치가 크다.

소흥영 문화유산과장은 “도지정문화재 중 역사성과 예술성이 뛰어난 문화재에 대해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 추진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올해에만 ‘의성 만취당’과‘ 의성 대곡사 대웅전’, ‘청송 보광사 극락전’이 보물로, ‘안동 토계동 향산고택’과 ‘청송 평산신씨 판사공파 종택과 분가 고택’이 중요민속문화재로 승격 지정되는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승격 신청서류 작성에 따른 소요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등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 추진에 심혈을 기울여, 도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체계적인 보존관리 및 역사문화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태순 기자 yts23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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