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대 “우리는 돌아올 것”
[KNS뉴스통신=진한채 기자] 홍콩 당국이 11일(현지시간) 민주화 시위대의 본거지인 홍콩섬 애드미럴티 지역 시위캠프를 대부분 철거하고 시위대 20여 명을 체포했다.이로써 지난 9월28일 촉발된 홍콩 민주화 시위는 75일 만에 사실상 종료됐다.
홍콩 당국은 수백 명에 달했던 시위대가 경찰의 최후통첩에 별다른 저항 없이 짐을 꾸려 현장을 떠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시위대는 “우리는 다시 돌아올 것이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반발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시위는 중국 정부가 2017년 홍콩 행정장관 후보자 자격을 친중국 성향 인사로 제한하기로 한 것에 반발해 시작됐으며, 그동안 모두 665명의 시위대가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진한채 기자 newsk1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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