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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내년엔 실물경제 회복위해 구조개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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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내년엔 실물경제 회복위해 구조개혁 필요”
  • 이창현 기자
  • 승인 2014.11.21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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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르지만 넘어야 할 산…금융·노동·교육개혁에 집중”

▲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기획재정부 홈페이지>
[KNS뉴스통신=이창현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실물경제 회복을 위해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경환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주요 연구기관장 조찬 간담회를 갖고 “경기회복의 긍정적 신호가 본격적인 실물경제 회복세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가파르지만 넘어야 할 산’이 있는데, 바로 구조개혁”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 경제는 확장적 거시정책, 부동산대책 등으로 2분기 부진에서 벗어나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3분기에는 정부소비, 건설투자가 증가하면서 세월호 사고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부동산시장에도 점차 온기가 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아직 경기회복 모멘텀은 미약한 상황”이라며 “주력 제조업의 경영실적이 둔화되고 있고, 시중에 돈은 많이 풀렸으나 기업·금융기관 등 경제주체의 기업가 정신 부족으로 돈이 용처를 찾지 못하는 ‘돈맥경화’ 현상이 생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부총리는 “내년 경제정책방향은 3개년 계획의 틀 속에서 추진하고자 한다”며 “공공부문의 선도적 개혁을 바탕으로 금융·노동·교육개혁을 통해 자금과 인력 부문의 생태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근본적 개혁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내년에는 유럽, 중국 경제부진 등 대내외 불확실성 등으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면서 “세계경제의 성장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확장적 거시정책의 효과도 본격화하는 등 전반적 경제상황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천문학적인 양적완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구조개혁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해 흔들리는 일본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며 “성장전략이 담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주요 20개국(G20) 회원국 중 최고로 평가받았는데, 차질없는 이행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경환 국토연구원장, 김도훈 산업연구원장,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장, 옥동석 한국조세연구원장, 윤창현 한국금융연구원장, 정진호 한국노동연구원 연구관리본부장, 최병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창현 기자 hyun2@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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