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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우디 정상회담…“전방위 협력관계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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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우디 정상회담…“전방위 협력관계 희망”
  • 이창현 기자
  • 승인 2014.11.17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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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20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전 호주 브리즈번 컨벤션센터(BCEC)에서 살만 압둘아지즈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양국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사진출처=청와대 홈페이지>
[KNS뉴스통신=이창현 기자]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호주 브리즈번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오후 브리즈번 컨벤션 센터에서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 왕세제와 정상회담을 갖고 전략적·미래지향적 협력 관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사우디가 ‘포스트 오일(Post-oil)’ 시대에 대비해 석유기반 경제에서 지식기반 경제로의 전환을 추진하는데 있어 한국은 최상의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존에 에너지·건설 분야에 국한돼 있던 양국간 협력 관계를 ▲보건·의료 ▲국방·방산 ▲금융 ▲원전 등 신재생에너지 ▲정보통시기술(ICT) ▲인적자원 개발 등 전방위적 협력 관계로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이에 살만 왕세제는 사우디가 중동지역 평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사우디는 포스트 오일 대비는 물론, 오일만에 의존하지 않는 경제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박 대통령은 국제정세와 관련, “한국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세계평화를 위해 양국이 지속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살만 왕세제는 “전세계적으로 많은 문제들이 있지만 특히 중동지역은 여러 문제들이 집중된 지역으로 사우디는 이 지역의 평화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양국이 중동문제, 북핵문제 등에서 계속 협력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청와대는 “사우디는 중동·아랍 지역의 중심국으로서 G-20 회원국이자 세계최대의 산유국인 바, 한국과는 1962년 수교 이래 우리의 최대 원유 공급국(전체 도입 물량의 약 31%), 최대 해외건설 수주 시장(전체 누적 수주액의 약 20%), 중동 지역 최대의 경제 협력국인 점 등을 감안 할 때,이번 한-사우디 정상회담은 향후 사우디와의 협력 강화 측면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평가했다.

▲ 사진출처=청와대 홈페이지

이창현 기자 hyun2@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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