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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지지율, ‘복지예산 공방’으로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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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지지율, ‘복지예산 공방’으로 소폭 하락”
  • 이창현 기자
  • 승인 2014.11.14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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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긍정vs부정 ‘45%’로 동률
해외 순방 불구 지난주 대비 부정률 3% 상승·긍정률 1% 하락

▲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최근 20주) <자료제공=한국갤럽>
[KNS뉴스통신=이창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 결과, 긍정률이 소폭 하락하고 부정률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11월 둘째 주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45%는 긍정 평가했고 45%는 부정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까지 4주간 동일했으나 이번 주 1%포인트 하락했고, 부정률은 지난 주 대비 3%포인트 상승해 추석 직전이던 9월 첫째 주 이후 처음으로 긍정률과 부정률이 같아졌다.

세대별로는 60세 이상의 79%, 50대의 60%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40대 이하에서는 절반 이상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454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외교/국제 관계’(33%),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3%),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0%), ‘대북/안보 정책’(7%)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직무 긍정 평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박 대통령의 해외순방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직접적인 직무 긍정률 상승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지난 9일부터 APEC, G20 등 여러 정상회의 참석 차 중국, 미얀마, 호주를 순방하며 여러 국가들과 정상회담을 했고 한-중 FTA 타결, 한중일 정상회담을 제안하기도 했다.

반면,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448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 ‘공약 실천 미흡/입장 변경’(14%)과 ‘복지/서민 정책 미흡’(14%), ‘소통 미흡’(13%), ‘경제 정책’(10%),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9%), ‘세월호 수습 미흡’(7%) 등을 지적했다.

특히 지난주까지 7주 연속 증가했던 ‘경제 정책’ 지적은 약간 감소한 대신 ‘복지/서민 정책’은 지난 주 대비 8%포인트 늘었고 ‘공약 실천 미흡/입장 변경’ 응답도 3주 연속 늘었다.

한국 갤럽은 이런 현상의 가장 큰 원인으로 최근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불거진 복지 예산 공방을 지적했다.

현재 실시 중인 영유아 무상보육(3~5세 누리과정)과 초중등 무상급식 예산 편성을 두고 중앙 정부와 자치 시도 간, 여야 간 공방은 격화되고 있다.

이창현 기자 hyun2@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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