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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경찰, 112 상습욕설·협박 4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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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경찰, 112 상습욕설·협박 40대 구속
  • 전병준 기자
  • 승인 2014.11.10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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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간 112에 296회, 119에 6회 등 302회에 걸쳐 전화

[KNS뉴스통신=전병준 기자] 해남경찰서(서장 권영만)은 지난 5월부터 3개월간 신고할 내용이 없으면서 112에 296회, 119에 6회 등 302회에 걸쳐 긴급신고 업무를 처리하는 공무원들을 괴롭힌 A씨를 붙잡아 구속했다. 

A씨는 가족과 떨어져 홀로 생활하면서 술을 먹으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112 등 특수전화번호를 눌러 “당신은 모가지다, 사람을 다 죽이겠다”는 등 불안감을 유발하는 말을 비롯하여 온갖 욕설을 퍼붓다 못해 자녀까지 죽이겠다는 협박을 일삼아 오다 공무집행방해와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결국 철창신세를 지게 되었다.

A씨는 작년에도 114상담사를 괴롭히다 재판에 넘겨져 집행유예 형을 선고받아 아직 기간이 지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112근무 경찰관들로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처벌받을 수 있다는 경고를 받고도 멈출 줄 모르고 악담을 반복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권영만 경찰서장은 “112나 119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 안전에 대해 신속히 대응해야 하는데 장난이나 허위 신고는 물론 관계자에게 욕설 등으로 괴롭히는 행위는 다른 긴급 상황에 빠진 국민들에게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대화가 녹음되어 처벌받을 수 있으니 긴급전화 이용할 때는 에티켓을 지켜주길 바란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전병준 기자 kps20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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