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다섯번째 정상회담…한중 관계, 북한 핵문제 등 주요 현안 논의
한중 FTA 타결 선언 여부 이목 집중
[KNS뉴스통신=이창현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은 이번이 다섯번째다.한중 FTA 타결 선언 여부 이목 집중
이날 회담에서 두 정상은 한중 관계, 북한 핵문제 등 양국간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 경제분야에서의 양국간 주요 관심사항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30개월간 협상을 끌어온 한중 FTA의 타결을 선언함으로써 협상에 종지부를 찍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박 대통령은 중국 BTV와의 인터뷰에서 “한·중 FTA가 성공적으로 체결이 되면 아태 지역의 지역경제 통합 논의에 힘을 더하게 될 것”이라고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회담에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나 동북아평화협력구상, 드레스덴 구상 등 우리의 대북 및 통일 정책에 대한 중국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남북 2차 고위급 접촉 무산에 따른 남북관계 경색 국면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또한 이날 오후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와의 대화’에 참석해 경제혁신과 규제개혁 등 한국 정부의 기업 친화적 경제 정책을 소개하며 글로벌 기업의 대한(對韓) 투자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에이펙 정상회의 이틀째인 11일에는 ‘아태 동반자 관계를 통한 미래 구축’이라는 핵심 주제 아래 ‘지역경제통합 진전’, ‘포괄적 연계성 및 인프라 개발 강화’, ‘혁신적 발전, 경제개혁 및 성장 촉진’ 등을 의제로 한 정상회의 일정에 몰입한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과 토니 애벗 호주 총리와의 양자회담도 예정돼 있다.
이창현 기자 hyun2@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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