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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도스 공격 북한 소행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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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도스 공격 북한 소행 의혹 제기
  • kns뉴스통신
  • 승인 2011.03.0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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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위성위치정보시스템, GPS 교란 전파 발사

▲ 디도스 공격에 대비하고 있다
청와대 등 주요 인터넷 사이트에 대한 디도스 공격이 북한 소행일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지난 금요일 북한 지역에서 위성위치정보시스템, GPS 교란 전파가 발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와 군 당국은 지난 4일 북한이 GPS 교란전파를 남측에 발사한 정황을 포착한 사실이 알려졌다. 전파 발신지는 군사분계선과 인접한 해주와 개성지역의 군부대 교란 전파는 5~10분 간격을 두고 발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교란 전파로 지난 금요일 수도권 일대에서는 GPS 수신 장애 현상이 빚어졌으며, 휴대전화 시계가 맞지 않거나 통화품질이 저하됐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

수도권 소재 포병부대의 계측기 등 일부 장비에서도 장애현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부분 경미한 장애현상으로 장비 파손이나 시스템 마비 등 큰 피해는 없었다는게 정부와 군 당국의 설명이다.

북한이 교란전파를 실제로 발사했다면, 그 의도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일단,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진행되는 한미연합훈련, '키 리졸브 연습'에 대응 성격과 우리 군과 미군의 통신장비를 교란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북한은 지난해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 직후에도 전파 교란을 실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김태영 전 국방장관은 지난해 10월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50~100㎞의 범위에서 GPS 전파교란을 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두 번째는 외국에서 수입한 GPS 교란 장비의 성능을 시험했을 가능이다.

이번에 발사된 교란전파는 지속적으로 발사되지 않고 5~10분 간격을 두고 간헐적으로 남측에 넘어왔다. 이 때문에 정부와 군 당국은 북한이 러시아 등 외국에서 수입한 GPS 교란장비의 성능을 시험했을 가능성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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