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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청 공무원 시인 이종호, 시집 ‘여루사탕’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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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청 공무원 시인 이종호, 시집 ‘여루사탕’ 인기몰이
  • 전병준 기자
  • 승인 2014.10.27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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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도군청 공무원 시인 이종호
[KNS뉴스통신=전병준 기자] 진도군청에서 6급 공무원으로 재직중인 공무원 시인 이종호씨(43세)의 시집 ‘여루사탕’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고향의 향수와 독특한 속담시로 올해 2월 초판을 발행한 이후 많은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아 7개월만에 품절되어 2쇄본을 지난 10월 중순 발행했다.

공무원 시인 이종호씨는 계간 에세이 문예「2013 겨울호 제37회 본격수필 신인상」에 처녀작 ‘태풍 루사’가 당선되어 수필가로 등단했다.

 ‘여루사탕’은「여탕」과 태풍「루사」를 조합해 만든 신조어로 이씨가 20년간 공직 생활하면서 겪었던 일상을 틈틈이 시로 써왔으며, 보배섬 진도를 널리 알리는 시들로 가득 차 있다.

특히 지난 1994년 실수로 들어간「여탕」속의 풍경과 2002년 전국적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혔던 태풍「루사」로 인한 농작물 피해 조사 및 주민 갈등과 참회를「루사」시로 진솔하게 그려냈다.

시집은 총 6부 181편으로 이미 노래로 만들어진 진도만가풍의「외양간」속담시를 비롯 우리나라 속담의 지혜, 자연의 소중함, 가족의 사랑, 진도 민속․문화·특산품의 우수성 등 그가 살아온 인생의 전부를 정리했다.

특히 1970-80년대 고향 진도의 풍경과 향수를 느낄 수 있으며, 다양한 소재의 시를 쉬운 시어로 간결하게 표현해 남녀노소 누구나 읽기에 부담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무원 시인 이종호씨의 시집 ‘여루사탕’은 현재 교보문고 등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전국으로 출고돼 마음 따뜻한 독자들에게 서서히 다가서고 있다.

진도군 토박이면서 지역을 한번도 떠나본 적인 없는 이종호 공무원 시인은 “창작활동으로 만에 하나 업무를 소홀히 한다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업무에 더욱 노력하게 된다”며 “시는 어려운 것이 아니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상적 느낌을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동료들이 자기 계발을 한다는 의미에서 도전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병준 기자 kps20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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